멀리 있어도 밥은 따뜻했으면 해서-제육볶음

by 앨리스킴


집에서 먹던 따뜻한 맛이 그리운 날


[오늘의 요리 : 제육볶음]


상추, 깻잎쌈 위에 매콤한 제육 한 점 올려

“음~ 바로 이 맛이지!”

하던 네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너가 있으면 고기를 두 배로 준비해야 하는 거, 이제 네가 먼저 인정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우리 딸이 정말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준비했어.

더운 나라에서 먹는 매콤한 음식은 왠지 더 매력 있는 법이지.


‘그 복잡한 제육볶음을 집에서 어떻게 해?’

아마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 마.

전자레인지 + 실리콘 찜기만 있으면 끝!


의외로 너무 쉬워서

“왜 이제야 이걸 해 먹지?” 싶을 거야.

그럼 지금부터 천천히 따라와 봐.



[재료 (1인분)]

• 돼지고기 200g

(불고기·목살·앞다리·삼겹살 모두 가능)

• 양파 1/2개

• 대파 1/2대


(양념)

• 다진 마늘 1 숟갈

• 진간장 1 숟갈

• 물엿 1 숟갈

• 맛술 1 숟갈

• 고추장 1 숟갈

• 고춧가루 1/2 숟갈

• 굴소스 1/2 숟갈

• 후추 톡톡

(마무리)

• 참기름 약간

• 통깨 약간




[만들기]


1. 고기는 먹기 좋게 자르고,

양파와 대파는 채 썬다.

2. 실리콘 찜기에 손질한 재료를 넣고

양념과 함께 조물조물 버무린다.

3.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 5분 >

꺼내 한 번 뒤적이기 >다시 5분 돌린다.

(고기 양이나 두께에 따라 2~3분 추가 OK)

4. 마무리로 참기름 한 바퀴, 통깨 톡톡.


* 상추·깻잎·파채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지.



**엄마의 한마디**


밥도둑이 따로 없네~.

아빠랑 점심에 만들어 먹어봤는데,

맛에 둘 다 깜짝 놀랐어.

불에서 볶은 것과 큰 차이가 없더라.


기름 튀는 번거로움도 없고,

설거지도 훨씬 편하고.

너도 아마 종종 해 먹게 될 걸.



요리는 기술보다 마음이 먼저란다.

네 손으로 한 끼를 차려 먹는 그 순간,

너를 돌보는 힘이 조금씩 자라날 거야.


멀리 있어도

네가 잘 먹고 잘 지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엄마 마음은 언제나 한결 가벼워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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