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며느리, 손녀

by 김정우

아들, 며느리, 손녀


예쁜 손녀가 우리 곁에 온지도 10일이 지났다. 산후 조리원 작은 원룸크기의 방에서 며느리는 말 그대로 산후 조리, 몸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아들은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그 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며느리의 회복을 도우는 일로, 처음 아버지가 되는 중압감과 생소한 것들에 힘들어 몸살이 왔는지 땀을 많이 흘리고 감기 기운이 있다한다. 며느리는 아직 몸이 쑤시고 아프고 해서 마사지를 받지만 아직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손녀를 조리원에서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어 젖 먹이는 일 말고는 하는 일이 덜 한 듯하다. 엄마가 아버지가 처음이라 생소하고 배워가면서 해야 돼서 힘이 들것이다. 아이도 하루에 두 번만 면회가 가능하고, 산모는 수유 때마다 아이에게 가지만 수유가 목적이라 아이와 사랑스런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워한다. 손녀도 그 많은 신생아 중에서 한 명으로 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래야 하겠지만 아이가 공동으로 키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보살핌이 적지 않은가 생각된다. 아이에게 피부가 헐었다고도 한다. 지저귀가 통풍이 되지 않아서라고 한다. 세 사람 모두 고생이 되는 시간을 갖고 있는 듯해서 안쓰럽다. 그래도 아이가 엄마 젖을 잘 먹고, 갈 때마다 잠을 잘 잔다. 입을 벌리고 자더니만 오늘은 입을 다물고 자서 안심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 퇴원을 하면 집에서 편하게 자주 볼 수 있게 되고 힘들어도 아이와 함께하는 아들 며느리를 보면 더 대견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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