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기본조차도 못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子曰: "事君盡禮, 人以爲諂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김에 있어서 예를 다함을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하는구나!"
"공자께서 임금을 섬기는 예에 더한 바가 있었던 것이 아니요, 이와 같이 한 뒤에야 다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능히 하지 못하고 도리어 아첨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이를 말씀하여 도리의 당연함을 밝히신 것이다."
"성인께서 임금을 섬김에 예를 다함을 당시 사람들이 아첨한다고 말하였으니, 만일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면 반드시 '내가 임금을 섬김에 예를 다함을 소인들이 아첨한다고 하는구나'라고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공자의 말씀은 (소인이라고 콕 집어 말하지 않고), 이와 같음에 그치셨으니, 성인의 도가 크고 덕이 넓음을 여기에서 또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