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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인생길 먼 길 돌아
협재 바다는 하늘빛이었고
나의 눈물은 그대 눈물 빛깔 닮아
바다 색깔이었다
갈매기가 자맥질할 때
나는 시어(詩語)만 뿌려댔다
갈매기도, 그대도
나에 대해 몰랐다
쓸쓸한 바다와
슬픈 물빛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었다
주상절리 쪼개진 바위처럼
사랑이 부서지고 있었다
인생길 먼 길 돌아
다시 우리가 제주 바다에 선다면
하늘색 바다와 까만 바위가
우리의 발소리를 기억할까
#협재바다 #주상절리 #제주도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학교 안과 밖에서 느낀 점은 물론, 간병 일지와 소소한 일상도 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