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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향기와찬양Lim Jun 25. 2022

응원은 함성이 아니어도

- 말씀 선물이 주는 힘

조용하게

응원을 받았다.


캘리그래피로 예쁘게 적은 말씀이 당도했다.


캘리그래피를 한 번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학년도에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1학년을 담당하게 되었다.


2학기에 있을 예술, 체육 동아리에

글씨, 캘리그래피를 

강좌로 열고

강사 섭외까지 완료되었다. 


아직  강사 선생님 얼굴을 대하고 만나지는 않았으나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은 상태이고


2학기 물품을 미리 구입해 놓기 위하여 연락하던 중에

그 선생님이

나의 브런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 글을 통하여 나의 아들의 상황을 알게 된 모양이다.


한순간의 사고로

10년째

인지 제로의 상태로 있다 보니

브런치를 통하여 그동안의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싶었고 

 얘기 참 많았다.


어느 날,

조용히 카톡을 통해서 날아온 캘리그래피!

하게 금방 쓴 것이라면서 보내온 말씀

성령의 음성 같았다.


온몸에 감동이 전해져 왔다.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그분이 글자 하나하를 쓰고

그림을 곁들일 때

 얼마나 간절한 맘이었을지

그 마음이 전해져 왔다.

때맞추어서,

몇 년 전부터 키우던 호야가 별꽃 같은 꽃을 피웠다.


예쁜 글씨도

예쁜 그림도

예쁜 마음도

다 응원이 될 수 있나 보다.


그리고 기적이 코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살며시 품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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