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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쿡크다스 Feb 11. 2024

레주메(résumé) 작성하기

호주 이력서에는 어떤 것을 작성해야 할까?

호주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 앞서 레주메(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국의 여러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양식을 영문으로 바꾸면 그만 아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구직 분위기가 한국과 다르다 보니 요구하는 정보가 달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장에서는 바리스타 구직을 목표로 레주메를 작성할 때 어떤 정보를 어느 정도까지 작성하면 좋을지 설명하려 한다. 내 레주메와 코워커들의 동의를 얻어 그들의 레주메를 참고해 공통적인 부분을 정리했다.


• 필수 인적사항

- 이름 : 한국이름, 영어이름 관계없다.

- 국적 : 한국인의 구직시장 평판은 좋은 편이다. 국적을 공개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 주소 : 방 번호까지 오픈하는 게 싫다면 동네(한국으로 치면 시, 구, 동 정도)까지만이라도 오픈한다.

-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 휴대폰 분실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메일 주소도 같이 적는다.

- 비자(비자 종류, 만료일) : 일 하기 시작하면 어차피 공개해야 하는 정보다.

- 근무 가능일(Availability) : 주말, 주중, 공휴일, 시간 등 내가 한 주에 근무 가능한 때가 언제인지 작성한다.


• 선택 인적사항

- 생년월일(나이) : 내 나이에 아무도 관심 없다.

- 사진 : 레주메 10개 중 1개에만 사진이 있다.

- 학력 : 호주 사람들은 한국에 어떤 학교가 있는지 모른다. 최종 학력만 작성해도 충분하다.


• 경력, 자격, 기술 관련 정보

- 경력 : 최근 경력이 상단으로 올 수 있게 작성한다.

- 자격증 : 자격증 이름, 취득 기간, 취득 일자를 쓴다.

- 보유 기술 : 내가 할 줄 아는 것에 대해 최대한 상세히 작성한다. 관련해 사진을 첨부할 수 있으면 첨부한다.


• 레퍼런스(Reference)

- 이전 직장에서의 내 평판 확인 용도로 보통 전 직장 동료, 상사, 보스의 연락처를 기입한다. 없으면 적지 않는다.


이 외에 한국으로 치면 자기소개서 정도가 되는 'cover letter'가 있는데 선택 사항이다.

레주메가 목차에 따라 나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것이라면, cover letter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풀어내는 형식으로 그 내용과 양에 있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레주메에 생략했던 내용이 있다면 cover letter에 상세히 쓰고,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 있다면 몇 장 첨부해 레주메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자.


레주메 작성을 완료했다면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시작할 때다. 다음 장에서는 호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구직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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