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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발리 아미 찌개
by
homeross
Mar 18. 2024
우리 동네 시장가에는 아주 맛있는 부대찌개 집이 있다.
이름하여 '발리 부대찌개'인데
여기는 발리가 아닌데도 왜인지 모르게
발리 부대찌개이다.
우리 가족은 캠핑을 다니기에 캠핑 갈 때 몇 번 포장해서
가져간 적이 있는데 요새는 사정상 캠핑을 가지 못해
가족들에 한 끼 외식장소로 가끔 찾는 곳이다.
가격은 1인분에 만원인데 양이 제법 넉넉하다.
반찬은 김치와 부추무침이 나온다.
이날은 산책을 다녀오고 점심을 먹으러 온 터라
배가 더욱 고팠다.
찌개가 끓어오르기도 준에 연신 김치를 주워 먹었다.
조금 기다리니 찌개가 맛있게 보글 지글 끓어올랐다.
라면 사리 하나를 주문해서 넣고는 시원한 국물을
먼저 한 수저 들이켰다.
이곳의 찌개 국물은 걸쭉한 느낌이 아닌 시원한
느낌의 부대찌개이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대만족 할 맛이다.
햄과 소시지 콩나물 당면을 맛있게 건저 먹고는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볶았다.
볶음밥을 볶아 주실 때 부추무침을 넣어서
볶아 주시는데 이게 참 맛있다.
우리 가족은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서야
가게를 빠져나왔다.
아는 맛이 무서운 거라고 언제 먹어도
볶음밥은 맛있다.
시원하고 깔끔한 부대찌개와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볶음밥!
오늘도 맛있는 한 끼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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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를 잘 몰라서 소개를 드리기가 어렵네요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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