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슬픈고 서러운 것들은 그저 삼켜버렸다.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하지만 삼켜진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서 썩고 곪아서 어둠이 되었다.
친구여 슬픔을 결코 삼키지 마시게
슬픔은 소화되지 않고 가슴속에서 너를 좀먹게 될 테니
시간이 지나 슬픔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그 슬픔을 토해내어 마주했다.
그제야 나는 평안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친구여 슬픔을 마주 하거든 절대 삼키지 마시게
화를 내고 울부짖고 토해내어 버리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