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콩 Nov 16. 2023

서른의 생일 케이크





느린 내겐 아직 낯설기만 한 나이, 서른.




제목을 <설은일기>라고 짓게 된 이유는, 아직 제겐 '낯설고' '설익은' 나이라서였습니다.

사실 19살이 20살이 된다고 갑자기 진짜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듯

29살이 30살 된다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건 아닐 텐데,

그런데도 앞자리 3의 부담감은 꽤 크더라고요.


어렸을 땐 30대쯤 되면 차 하나쯤 있고 집 하나쯤(?) 있는 줄 알았죠.

아직도 이렇게 서툴 줄은 몰랐네요. (근데 이거 40대, 50대에도 똑같이 느낄 것 같아요...)


뭐 어쩌겠습니까. 마음에 들든 아니든 이미 와버린 30대의 시작을 온 힘 다해 따라가는 수밖에요.

이젠 망설일 시간이 없다는 걸 기억하고 앞으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목요일 저녁 보내세요 :)



이전 01화 [설은일기] 나는 느린데 내 몸은 남보다 빨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