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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콩 Feb 15. 2024

서른의 친구관계(3)






이 친구랑 손절해야 할까요?



인터넷엔 종종 이런 친구, 손절해야 하나요? 따위의 고민글이 보이는데요. 그럼 사람들은 댓글로 누가 옳다, 그르다를 토론하곤 합니다. 근데 전 둘 중 누구도 틀린 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기 인생에선 자신이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면 상대가 옳은지 틀린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생각하는 정답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도 상대의 마음을 인정해주는 것, 그게 배려라는 거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타인에게 실망하거나 화를 낼 이유가 없어집니다.


저는 인연이 별의 공전주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워졌다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며 멀어지기도 했다가,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되는. 모든 인연은 언젠간 멀리 헤어집니다. 단지 그 주기가 긴지 짧은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러니 멀어질 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고, 가까이 있을 때 후회없이 잘해주면 됩니다.

만약 어떤 관계가 너무나 상처가 된다면 아프더라도 잘라내야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지나치게 실망하며 상대를 미워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화를 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감정과 에너지 소모이고, 그로 인해 마음을 완전히 닫는다면 더 큰 손해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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