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종교인이라고 믿었던 종교의 지옥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이 정도 시작했으면 최소 100원이라도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닌가?
설마 했던 걱정은 내 눈앞에 실현이 되었는데
나랑 소통하고 그렇게 밤새 연락하던 사람들은
내가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나를 거의 온라인손절처럼 나를 손절시켜 버렸다.
사실 이제 와서 지금도 마음의 스트레스를 버리려고 하지만..
(아직 다 잊히지는 않은 초창기 금액이지만)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았다.
갑자기 '육아'라는 공통점으로 나랑 이야기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그 유명한 팔이피플이라면
얼마나 배신감이 들지 말이다.
예상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사실 갑자기 막연한 수렁에 빠진 기분이 더 실감 났다.
이래저래 모든 SNS와 검색을 해보아도
나만, 이렇게 허덕거리는 기분이랄까?
나만 못해내는 기분이 완전하게 들어서
다시 시작한 멘토에게 문의를 해보았다.
하란대로 하였는데
왜 수익이 나지 않을까요?라고 걱정되는 마음에
주절주절 조금 말을 한 것 같은 기억이다.
그랬더니 내 돈을 홀라당 먹었던 멘토는
"다른 분들은 제가 하라는 대로 해서 다 잘 버시는데.."라며
당연히 예상한 것처럼 책임전가를 하였고
본인의 인스타는 내가 처음에 찾았던 것처럼
세계를 누비며 종교를 팔고 다니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