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차이로 헌 해는 새해가 되는가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만있어보자, 나는 딱히 달라진 게 없고 나를 둘러싼 환경도 같다. 춥고 또 똑같이 추운데 하루 차이로 헌 해가 새해로 탈바꿈했다.
우리 인간사가 이런 것이 많다.
본질을 켜켜이 포장한 두꺼운 파운데이션을 한 겹 한 겹 벗겨내면 실은 인간의 창조의 산물이자 의미 부여의 산물인 것이 많다 새해가 대표적 예다.
오리너구리는 오리일까 너구리일까 아니면 그 둘 사이의 어디쯤에 있는 녀석일까? 고라파덕이 오리너구리인데, 부리는 오리고 알을 낳지만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다. 동물분류학자들의 헤데이크를 유발한 이 녀석은 결국 오리너구리과라는 유일무이한 분류를 꿰찼다.
어제는 헌해 범주로 오늘은 새해로 범주화하고 분류하고 이름 붙이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을 괴롭히는 혹은 고민하게 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본질적인 물음이 필요할 수도 있다. 워낙 그렇게 해와서 의문조차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은 만들어진지 10년도 안된 근본 없는 인위의 산물 일 수 있다.
2025 년 1월 1일만 새해가 아니다. 새로워지는 그날이 새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