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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Oct 25. 2024

수영장에 배려있게 입수하는 이의 물의 진동에

사틴 천 같은 물결이 몸에 와닿았다.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오늘은 400m (수영장 25m 레인을 16번) 수영했다.  걷기 레인으로 25m 걸어서 수영장에 적응하다가 25분 여동안 16번 수영을 해서 400m를 채운다.


수영장에 적응하며 사람들을 보니, 각 레인마다 속도차이가 났다. 많이 빠르게 가지 않는 레인으로 가서 수영을 시작한다.


 수영 회선 지점 시작 지점에 섰는데 수영 입수하는 사람이 들어오는 물결에 사틴 천 같은 물결이 몸에 와닿는다. ¹²  


어떤 사람들은 접영을 어떤 사람은 배영을 하다가 대각선으로 레인의 규칙을 저도 모르게 침범했다. 이런, 하며 보다가 나도 배영을 해도 되게 사람들이 레인에서 많이 빠져서 배영을 하다 보니 대각선으로 가고 있더라. 이런, 하며 보던 사람이 내가 되는 것이다.


수영을 5일째 쉬지 않고 갔다. 나 자신에게 흐뭇하며, 이미 수영을 가고 싶다 세포는 생성되었다고 느낀다. 수영을 하면서 우울함이란 물에 씻겨나간다는 것을 떠올렸고 수경을 한 번도 안 벗은 건지 눈자위 피부가 올라오는데 2시간 걸려 겨우 심한 자국은 진정되었다.


 수영은 여러모로 좋은 감각 운동이 된다. 물살에 의해서 피부의 자극으로 세포들이 자극을 받고 운동에 의해 기분 상태가 호상태가 되며 운동하는 과정을 해냄으로써 성취해 가는 일상을 즐긴다. 또한, 근력이 생겨서 조금 더 활력이란 것이 생긴다.


'유연한 정체'들보다 빨리 움직이고, 더 많은 말을 하게 된다. 앗, 수영 활력인가보다.



¹² 배려있게 입수하는 사람의 물결은 부드럽게 물결이 밀려온다. 팍 하고 나름대로  힘껏 주위 아랑곳하지 않는 입수는 물 확 튀기기는 물론이고 수영 외 대화로 회선지점에 진을 치고 여러 명과 수다스럽거나 회선지점에서 쉬며 날숨을 힘껏 아무 방향으로 쉰다. "아, 좋다" 하면서, 소주잔 꺾을 때 하는 그런 투나 사우나하면서 땀 빼면서 하는 투의 혼잣말을 하곤 한다.


"슬슬, 레인을 재빨리 이동할 때다."





집에서 일하더라도 기상, 식사, 점심, 퇴근 시간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게 좋다. 아침에는 평소 출근할 때와 비슷하게 준비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일을 끝낼 준비를 하자. 일관된 루틴을 가지면 신체가 그 리듬에 맞춰져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다. 특히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생체 리듬을 조절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일관된 루틴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업무 성과도 높다고 한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해야 할 일’을 쭈욱 적어 모니터 옆에 붙여두자. 게임을 하듯 중요한 업무부터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하루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이 명확해져 몰입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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