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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Oct 24. 2024

다시 자유 수영

3개월 수영 루틴 만들기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유....수...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월요일은 10번이 안 되게 6번쯤 150미터를 돌고, 화요일엔 열 번을 채워 250m, 수요일은 12번인가 해서 300m를 채우고, 오늘은 16번 25m 레인을 돌아서 400m를 채우고 두 번 걸어 50m를 걸었다.

(월~목요일 1100미터 수영)


사람이 없는 최적의 시간과 요일이 있다. 그 사이 즘을 겨누어 가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선 지점의 시간 ¹¹최소화하고 싶으니까, 이것이 탄력 용이 되어서 바로 턴 하듯이 (타율) 자유 수영이 되기도 한다.


수영 전 얕은 수영장에서 5분여 적응하기와 수영하는 모습들을 관찰하고 생각한다. 


수영장에 레인마다 수영하는 이들의 속도를 보고 '저 레인 즘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각 영법을 보면서 내가 저렇게 느리게 할 것 같다 조금 팔을 빨리 돌려볼까, 팔의 모습이 대칭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팔이 물에서 나올 때 같은 각도로 꺾어 나오자'


수경을 좀 자주 벗고 쓰고를 해서 그런가 노패킹 수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온 지점 왼쪽 눈가가 피부가 제자리로 덜 올라왔다. 몇 년 전부터인가 수영을 하고 나서, 수경으로 인해 눌린 눈자위 피부가 눌려서 한동안 안 올라와서 노패킹 수경을 사용하고 있다. 수경을 벗는 횟수가 많은 것보다 죽 쓰고 있는 게 자국이 덜 난다고 들은 것도 같다.  


추진력이랄 것이 없는 추진력을 받아 오른쪽 팔이 움직일 때 왼쪽 몸이 뻗어진 팔과 함께 나아가는 느낌 정도가 돌 때 아, '운동이 이 맛이구나'를 느낀다.




¹¹ 수영장 이용 시 턴하는 구간 시작 지점괴 끝 지점에서 잠시 쉬는 것 말고 모여서 담화하지 말기라고 수영장 푯말에도 쓰여 있다잖아요.


*술 먹고 수영 하지 말기

*날숨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지 않기

*큰 목소리로 내 이야기를 다 들어라는 식으로 떠들지 않기 등도 추가했으면 합니다.


동해 대진해변




김석훈의 평소 루틴을 따라가며 하루를 보낸다. 김석훈은 “저만 따라오시면 적은 돈으로 큰 것을 얻어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가 자주 찾는 비밀스러운 단골식당과 신기한 만물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멤버들은 “이런 데가 있다고?” “와 여기 신세계 아냐?”라며 홀린 듯이 빠져든다.

https://naver.me/5OQKxp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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