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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직장인] 자동차 운전을 싫어한다.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를 따라가자

by 암띤아빠

나는 처음 사람을 판단할 때 MBTI를 참고하는 편이다.

실제로 나의 MBTI는 INFJ인데,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INFJ 중 특히 'I'가 극대화가 된 수줍은 직장인이다.

[내향적(I), 직관적(N), 감정적(F), 판단적(J)]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자동차 운전을 싫어하는

나의 이런 성향이 INFJ의 보편적인 성향인지가 궁금하다.


하지만 INFJ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다 보니,

모임에 참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만날 기회가 적다.

그래서 나는 나의 성향들을 여러 가지 글로 작성하여
다른 INFJ 직장인들도 나와 비슷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성향은 자동차 운전을 싫어한다.

싫어하는 이유는 운전할 때 신경 쓸게 너무 많다.

양 옆, 뒤 쪽에 차량이 있는지

거리가 어떠한지

나를 추월하려는 건지

속도는 괜찮은 건지

나는 올바른 방향대로 가고 있는 건지

과속방지 카메라는 있는지 등 너무 신경 쓸게 많다.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신경 쓸게 많으면, 과부하가 걸리고 몸살이 걸린다.

보통 편도 2시간 이상의 장거리 왕복 운전을 하고 나면

그날 새벽 또는 다음날 아침에 열이 오르고

몸이 축 처지며 몸살이 찾아오고 수액을 맞았다.

5번 중의 4번은 수액을 맞았으니 확률은 80% 이상이다.

그래서 와이프는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나면,

특별하게 아프지 않더라도 수액을 맞고 오라고 한다.


TMI로 만약 내가 실비보험이 없었다면 수액을 맞지 않았을 것 같다.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턱턱 지불하면서 맞을 자신이 없다.

정말 실비보험에 가입하길 잘했다.


그래서 나는 최소한으로 신경을 쓰기 위해서

버스 뒤를 뒤 따라가는 운전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운전의 베테랑인 버스 운전사들을 따라가다 보면

과속방지 카메라를 적절하게 넘기면서 가장 빠르게 목적지도 도달한다.


또한 버스로 인해 앞의 시야가 막혀 답답한 마음은 있지만

버스와 일정 간격 유지하고 가면 뒤차량도 간격을 유지하고 간다.

대형버스의 위엄이겠지?

(내가 선두로 갈 때 종종 매너 없는 차주들이 간격을 좁혀오면서 비키라고 압박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INFJ 직장인은 신경 쓸게 많은 자동차 운전을 싫어한다.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한다면, 대형버스 뒤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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