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커 재킷을 좋아하는 이유
사람들은 옷을 선택할 때 '나한테 어울리는지' 고민한다. 직업, 얼굴, 체형같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고려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정체성은 가치관, 취향같은 주로 내면에 관한 것들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마틴 스콜세지-
어떤 작품이나 사람에게 이유없이 끌린다면, 그 속에 내가 있다. 옷도 마찬가지다.
난 반항적인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라이더 자켓을 좋아한다. 이름부터 야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바이커 재킷은 오토바이를 탈 때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어났다.
검은색 + 가죽 질감 + 와일드한 디자인 = 시크함!
박시하게 입는 것보다 딱 맞는 핏과 크롭 기장으로 입으면, 섹시함까지 챙길 수 있다.
생물학적 성별은 여자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온갖 남자다움(!)을 과시하며 전력질주를 하고픈 일탈 욕망이 솔직하게 투영된 아이템 되시겠다.
여러모로 돌려입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고. 검정색 슬랙스나 청바지를 입어 락시크룩을 연출할 수도 있고, 페미닌한 치마를 입어 믹스매치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나만의 독특한 패션 아이템으로 조용한 일탈을 누려보시길 권한다. 퍼스널 브랜딩에 강력한 도구가 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