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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Dec 12. 2021

사람마다 추구하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나만의 스타일 아이콘 참고하기

 배우 김민희를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목구비가 닮진 않았는데, 아마도 스타일링을 참고하다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영화 <아가씨>속 히데코, 락밴드 리드 보컬답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테일러 맘슨, 나른하고 시니컬한 프랑스 여자들에게 끌린다. 그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사람 왠지 멋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모아놓은 블로그를 발견한 적이 있다. 잿빛 색감의 일본 영화와 맑고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 사진들이 가득했. 가끔 풀숲 사진과 일본어로  간판도.


올려놓으신 사진들의 합이 블로거님일  같아요, 라는 기분 좋은 댓글까지.

 그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비슷한 감성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겠지? 유명 연예인이 입은 옷, 브랜드 협찬처럼 쇼핑 정보를 올려놓은 상업용 블로그보다 방문자 수는 낮지만, 어떤  추구하는 사람인지 보인다.


 취향은 아무리 자랑해도 재수없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이런  좋아해요.' 라고 말하는  같아서. 닮고 싶은 것을 곁에 고 자주 보면 분명히 영향을 받는다. 외모가 내가 선망하는 배우 얼굴과 똑같아지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바꿔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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