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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일한문샘 Jun 01. 2022

"투표 꼭 해야 돼?"

지방선거 마치고 투표 관련 블로그 글 검색하다 2021년 7월 13일 수업일기를 다시 읽습니다. 10과 어휘 중 元首(원수) 공부하다 "우리나라 원수는?"

"문재인 대통령요."

"미국 원수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반반.

"일본 원수는?" 아베가 스가보다 많습니다.

"중국 원수는?" 몇 명이 시진핑.

"어떤 사람을 대표로 뽑느냐에 따라 나라가 많이 달라지죠. 다음 대통령은 아직 못 뽑지만 5년 뒤 선거할 땐 꼭 잘 뽑으셔야 합니다."


"투표 꼭 해야 돼?" "아냐. 안 해도 돼."

몇몇 아이 속닥거림 듣고 한 마디.

"물론 안 해도 되지만 안 좋은 사람이 뽑히면 투표 안 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몰라도 시의원 같은 경우 지역에 따라 다섯 표 차이로 붙고 떨어지는 게 갈리기도 해요. 만약 다섯 표 더 받은 사람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선거 후보가 다 마음에 안 든다면 그 중에서 그나마 나은 사람을 뽑아야겠지요."

순간 교실이 조용해졌습니다.


* 投票(던질 투, 표 표) : 선거를 하거나 가부를 결정할 때 투표용지에 의사를 표시하여 일정한 곳에 내는 일입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표를 던지는 일'이겠습니다.


* 選擧(가릴 선, 들 거) :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이 대표자나 임원을 뽑는 일입니다. 정치 용어로 쓸 때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임할 사람을 투표로 뽑는 일을 뜻합니다.


* 元首(으뜸 원, 머리 수) : 한 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을 갖고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공화국에서는 주로 대통령을 가리킵니다.

오늘 투표 인증샷입니다.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하얀 글자가 왜 이리 커 보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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