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관련 먹는 이야기를 가끔 합니다.
"이번 단원에서 어떤 한자가 제일 어려워요?"
"닭 계(鷄)요."
"글쵸. 닭 계는 치킨 생각하며 외우면 빨라요. 여러분 날개파인가요? 다리? 몸통?"
"저요" "저요"
"후라이드? 양념? 간장마늘? 파닭? 뿌링클?"
"크림양파도 맛있어요."
"어제 급식에 탕수육 나왔죠. 부먹*이세요? 찍먹*이세요?"
"부먹이요" "찍먹이죠!"
반마다 다르지만 평균 부먹 1/3, 찍먹 2/3.
"그럼 하나 더. 민초*? 반민초*?" 거의 반반.
"팥붕*? 슈붕*?" 슈붕이 조금 많습니다.
"하나만 더 물을게요. 물냉*? 비냉*? 둘 다 드세요?"
"물냉이요" "비냉이요" "둘 다 먹어요" "주는 대로 먹어요"
"물냉은 평양냉면, 비냉은 함흥냉면이죠. 다 함(咸), 일어날 흥(興)은 비냉 생각하며 외우세요. 부먹이든 찍먹이든 민초든 반민초든 모든 취향은 소중하답니다. 다른 친구 취향 존중해 주세요."
파워포인트 보면서 한자 뜻, 음 외우는 아이들이 반짝입니다.
* 부먹 : 고기에 소스를 부어 먹는 것.
* 찍먹 :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것.
* 민초 : 민트초코.
* 반민초 :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것.
* 팥붕 : 팥붕어빵.
* 슈붕 : 슈크림붕어빵.
* 물냉 : 물냉면.
* 비냉 : 비빔냉면.
어제 수업 파워포인트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