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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Jul 25. 2021

비대면 수업! 고등학생들의 절규 2탄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전형! 어떻게 생각하세요?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전형!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까요?

이 혼란을요...


아이를 키울 때 눈앞의 내일만 생각하며 하루하루 키워내는 부모는 없을 거예요. 요즘의 부모는 내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등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낼 때의 제 부모님 세대와 다르게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자녀결정을 존중하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정책을 만드는 이들은 현실보다 이슈에 민감한 것 같아요. 손바닥 뒤집듯 바꾸시니까요... 물론 제도의 허점을 잘 아는 분들이 그것을 악용해 편법적으로 자녀의 입시에 개입한 것은 나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설마! 아이들이, 교사가, 학부모가, 학교 현장이 갑작스레 바꿔버린 정책으로 인해 얼마나 정신없고 혼란스러울지 알고 그러진 않으시겠죠?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자녀들은 유초등부 때부터 준비를 하잖아요.




2021학년도 입시전형과 2022~23학년도 입시전형, 2024학년도 입시전형은 다릅니다. 4년 간 입시 전형이 세 차례나 바뀌는 셈이죠.


2023년도에 입시를 치를 2004년생들을 기준으로 2021 입시와의 차이중 몇 가지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대입 공정성 강화로,

- 자기소개서 개선(문항 및 글자 수 축소 3개 문항 3,100자) ▶ 2024년 폐지

- 교사 추천서 폐지

- 면접전형, 논술 전형 시 교복 착용 금지

- 16개 주요 대학의 수능 비율 40% 이상

- 지방 사립대학 : 교과전형 선호

- 적성전형 폐지 : 적성전형▶논술로 전환

- 사배자 대상성 발 10% 이상 의무화 및 지역균형 선발 10% 이상 권고


2.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 방화 후 교 활동 미기재

- 자율동아리 연간 1개(30자), 청소년 단체 활동은 단체명만 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 교내 수상 학기당 1건, 3년 간 총 6건만 인정

 (tip. 가고 싶은 학과와 연관성 있는 수상기록, 팀 활동으로 수상 시 유리함.)


※ 2023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은,
- 2015년 교육과정 적용
- 수능체제 개편
- 고교 성취평가제 대입 부분 반영(진로)
- 자기소개서 개선(문항, 글자 수 축소)
- 교사추천서 폐지


※ 현 고2 재학 중인 2004년생의 입시는,

1. 평가과정 투명화

 - 다수 입학사정관평가 의무화, 평가 기준 공개 확대, 부정비리 제재 근거법 규정 신설

2. 선발 결과 공시

 - 대학별 대입전형별 고교 유형 및 지역별 합격자 수 공시

3. 면접, 구술고사 - 대학 자율(최소화)

4. 논술전형 - 단계적 폐지 유도

5. 적정 고사 - 폐지




아이들은요...

열심히 삽니다!

정말 안타깝도록 열심히 살아요.


뉴스에 나오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 한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하루를,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성실하게 살아요. 고등 3년의 결과로 자신들 인생의 방향성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을 자녀들도 합니다. 입시가 주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자각이 있고,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미성숙한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자녀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매일 고민하죠. 고등학생을 예전에 키우셨거나, 아직 안 우신 분들은 아이들의 분노가 이해 안 되고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품행(교복 착용 )만 보고 아이들을 평가하지 말고 아이들 생활을 들여다보면 학부모들의 학창 시절에 비할 수 없게 쫓기며 살아가고 있음이 보이실 거예요.


누구누구 개인이 바꿀 수 있는 제도는 아닙니다만... 정말 정책을 펼치시는 위정자들은 현장을 피부에 와닿도록 직접 뛰어들어 아이들의 가쁜 숨을 느끼고, 당사자는 아이들이니 그들의 소리도 들어보경험을 해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충분히 연구하고 시범 운영도 보고 나서 바꾸시고 바꾸셨으면 오랫동안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공부하느라, 학종 챙기느라, 교내 활동에 봉사활동 시수까지 챙겨가며 밤낮없이 숨 가쁘게 살아가는 아이들 어깨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그분들은 아실까요? 해마다 바뀌는 정책으로 가중되는  이 혼란을 위정자들이 느껴보고 깨달아 최소화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한창 크고 있고 커야 하는 우리 아이들... 행복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은 정령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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