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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주 Jun 28. 2024

기도응답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의 기도가 새어 나왔다.




5주간 시간관리강의를 들었고 강사님은 아낌없는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것도 모자라 오늘은 1:1 코칭까지 해주셨다. 코칭을 받고 난 뒤 내 입에서 감사고백이 흘러나왔다.
같은 신앙인으로 본받을 점도 많았지만, 그분의 입술을 통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

나는 시간관리 강의를 듣던 지난달부터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기도로는 부족한가?' 싶은 마음에 나를 들여다보기 위한 수단으로 '기록하기'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바인더,감사일기, 5년 일기, 필사, 성경 읽기, 성경필사, 하루키워드사진기록 남기기, 영어회화한 줄 쓰기 등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기록을 이어왔고 기록에 관한 책들도 읽기 시작했다.
기록에 몰두하다 보니 브런치는 뒷전이 되었다.
'연재해야 되는데...' 기도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렇다 할 간증거리가 없었다. '간증할 수 있게 기도응답 좀 해주세요.'라며 기도할 때도 많았다.

그 응답을 오늘, 시간관리 강사님을 통해 명확하게 들려주셨다.
나는 단순하기에 꼭 집어서 응답을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나를 아시는 주님이 강사님을 통해 정확하게 들려주셨다.
강사님께선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거라고 하셨고 나도 모르게 아멘이 절로 나왔다.

나의 비전, 나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던 나에게 정확한 음성으로 응답해 주셨다. 그것도 모자라 내가 해야 되고 걸어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해 주셨다.
이제 혼란스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어금니를 깨물며 울음을 참고 또 참았다.
그렇게 나는 강사님을 통해 응답을 받았다. 한 달간 매달리던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것이다. 응답이 너무 받고 싶어 아침 금식을 지독한 감기몸살에도 몸을 일으켜 기도했던 나날들이었다.

오늘 강사님과의 대화 속에서 용기를 내라는 말씀과 더불어 내가 걸어가야 될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 '아! 이렇게 응답해 주시는구나. 감사합니다. 이제 이 일을 어떻게 이루어가야 할지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라는 기도가 마음에서 시작됐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단순하던 내게 명확히 들려주신 음성을 믿고 이제는 무릎으로 준비하고 걸어가야 한다.
6년 안에 꼭 기반을 다져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영혼을 아끼며 살리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서원해 본다.
그 길에는 글과 책이 있필요하다.
그래서 응답받은 오늘, 이 감격을 잃고 싶지 않아 남겨본다.

강사님을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나서 지금까지  모든 일들이 톱니바퀴가 물려 돌아가는 듯하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듯 모든 걸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행하시리라 믿는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시길 간절히 바라고 소망한다.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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