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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만들기

뚜벅이의 끄적끄적

by 달바다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용기와 인내 그리고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내가 이 사람과 친해져야지 하는 용기와 차근차근 이어지는 인연의 인내,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관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용기를 내고 다가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 이유는 서로 소극적인 성격일 경우에 내가 만약 다가가지 않는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먼저 다가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인연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필요성이 존재하고 그 인연을 짧은 것이 아닌 길게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유는 인연이란 것은 내가 짧게 이 사람을 봐야지 하고 봐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길게 볼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연이란 건 인내를 가지고 이 사람에 대해 깊게 보며 알아가고 이 사람은 이런 생활을 해서 이런 면이 있구나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건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고 다름의 인정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고 가정을 하자, 그럼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이 사람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싶지 단점을 찾아 그것을 헤집지 않는다.

하지만 어린아이와 달리 어른은 그것과 점점 멀어지며 자신의 관점을 더해서 그것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어린아이는 그 좋아하는 친구에게 장난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간혹 쑥스러워하면서도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른인 경우에는 어른의 대화법이란 것이 생기면서 솔직함과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된다.



예시로 연인의 단계에서 서로의 이해도 관계를 5라고 생각하고 정한다 하면 결혼을 한 이후에는 그 둘의 이해도 관계가 어떻게 될까?

그들의 이해도 관계가 꽉 찬 10이라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나 자신도 나에 대해 10에 대한 이해를 한다고 못하는데 남이라고 할 수 있겠냐는 거다.



그럼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전의 연인에 대한 이해도를 잘 못 생각한 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건 아니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

그 이유는 어떻게 보면 인간이라는 동물은 아무리 객관화적인 생각으로 자신 또는 남을 보려고 해도 자기 주관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그와 동시에 살아온 환경에 의해 심어진 관점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에 이야기한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이 그렇게 중요하다.



관심과 이해를 하는 건 노력한다고 가정하에 된다고 한다면 다름을 인정을 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인생의 반을 아직 못 살아 본 나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나는 대인관계 프로그램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나아지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왜냐하면 나도 연애를 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물론 애인 또한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이 사람은 미련하게 왜 이걸 가지고 왔지?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땐 아, 이 사람은 왜 이렇지? 이게 아니라, 이 사람은 이런 면이 있어서 이렇다든가 아니면 나한테 이걸 샀다고 보여주고 싶었구나 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까 한다.

그 이유는 제일 먼저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좋아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선물이라는 마음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게 아닐까?



그러니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 여운이 남는 인연으로 가고 싶다면 기다리고 그 사람을 관심 있게 이해하며 다름을 인정하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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