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끄적끄적
행복과 불행은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행복을 예로 든다면 행복은 어디에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너무 그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그것을 모를 뿐이지. 그와 반대로 불행도 어디서나 존재하지만 익숙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린 자신의 불행들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이라고 나와 있다. 우린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쓰는 편이고 예를 들어 밥을 맛있는 것을 먹어서 행복함 또는 욕구를 해소해서 오는 만족이란 행복 등 나열하면 많을 것이다.
불행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단순하게 '행복하지 아니한 일.'이라고만 적혀 있다. 그 말은 우리가 행복하지가 않다면 그것은 불행하다는 말이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듯 나에겐 이런 불행이 남에게는 그렇지도 않은 일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나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다른 이들도 겪어 보지 않고 고작 그 정도로 하고 할지 모른다. 티브이를 조금만이라도 돌리면 더 불행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고 그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광고를 엄청 한다. 우린 그들을 도와주면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것이 정말 도왔다고 할 수 있을까?
일상에서 바라보면 무거운 짐을 나르는 노인들을 보면 도와드리고 만족감을 얻는다.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면 소소한 행복감을 얻는다. 하지만 길 가다 몸이 불편하신 분을 보면 누구보다 나서서 도와주지만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바랐는지 말이다.
어느 시각 장애인의 말이 생각난다. '그들은 우리를 도와줌에 만족감을 얻지만 그건 우리에게는 불행이라고.' 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이 겪어야 하는 일들을 겪어서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으니까 그것은 당연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당신은 자신이 불행하다 생각하는가? 그건 당연한 일이고 남들이 공감 못 한다고 해서 흠이 아니다. 남들이 공감을 못 한다는 건 그들의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이고 모든 사람은 똑같은 행복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말 행복과 불행은 한 끗 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