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및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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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외국인 유학생과 상담했다. 그녀는 개인정보 비공개를 전제로 상담 공개에 동의했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다.

친척이 유럽에 있어서 유럽으로 유학가려고 했는데 현지 유학원의 실수로 한국 유학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경험삼아 한국 대학교의 인터뷰에 참여했는데 덜컥 합격했고 한국에서 일하는 삼촌과 상의한 후 장학금 받고 한국으로 왔다.

현지 유학원에서 한국 대학교에서 공부하면 쉽게 취직할 수 있다고 거짓말하는 사례가 많다. 대학교 졸업 후에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비자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캐나다 또는 호주로 박사학위 공부하러 떠나는 친구들이 많다.

대부분 대학교 졸업 후 알바도 힘들다. 대학교 재학 중에 인턴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찾을 수가 없었다. 대학교에서 인턴 기회를 도와주지 않아서 스스로도 포기했다. 졸업해도 직장 문화를 몰라서 비자 취득 뿐 아니라 회사에 적응하기 힘들다.

친구가 방학 때 알바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어서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치료비를 줬다. 그동안 제가 도움을 못받아서 주말마다 동생들한테 무료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 발전한 나라라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한 단계 씩 성장해서 만족한다. 돈 많이 벌 필요 없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부모님을 도와줄 수 있으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