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엄마, 뱁새

by 서서희

열혈 엄마, 뱁새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뻐꾸기 탁란으로 유명한

붉은머리오목눈이

우리에겐 뱁새라고 알려져

제 새끼 밀어낸 뻐꾸기

지극정성 키워내는

뱁새 엄마


뻐꾸기 떠나면

두 번, 세 번 알을 낳아

제 새끼도 키워낸다, 씩씩하게


작아서, 약해서

천적 피해 떼로 다녀

인가 주변에서 살 길을 도모

재빠르게 움직이며

꽁지를 흔든다, 건들지 못하게


황새만 새냐

다리 짧은 나도 새다

크다고 길다고

엄마 노릇 더 잘하냐?


황새 쫓는 뱁새보다

작은 고추 맵단 속담

더 잘 어울려

입양아 뻐꾸기도 키우고

제 새끼도 잘 키워내는


뱁새 엄마 본받자

뻐꾸기 엄마들아


붉은머리오목눈이7.jpg 예쁜 포즈의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4.jpg 나무에 앉은 붉은머리오목눈이
탁란2.jpg 뻐꾸기 새끼를 키우는 붉은머리오목눈이
황새2.JPG 긴 다리의 황새
뻐꾸기.jpg 송충이를 좋아하는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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