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다른 기준
김해에게
김해야!
행복이라는 단어는 정말 듣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고, 살포시 미소 짓게 만드는 단어다.
듣기만 해도 벌써 기분이 좋아져!
행복하다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기쁨을 안기지만, 한편으로는
행복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다 다르지.
저마다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나는 김해가 타인이 봤을 때 '행복해 보여'가 아닌
김해가 마음 깊숙이 진정으로 '나는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가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최근에 김해를 보면 전보다 많이
행복해 보여서 보기가 참 좋아.
아마, 김해가 과거의 상처에서 많이 자유로워져서 그런 것 같아.
사실, 김해가 잘 되면 시기하고, 질투하던 친구였던 아이들도
과감히 멀리하고,
김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잘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늘리고,
김해 본연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해서 마음이 많이 가벼운 것 같아.
전에, 한 중학교 동창이 김해에게 한 말이 있었지?
"네가 뭐가 힘들어? 너는 공부도 잘했고, 인정도 받았고,
좋은 가정환경에, 집안도 좋고"
그때 참... 속상했지...
물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그 동창이 한 말은 전적으로 틀린 말이야.
행복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달라.
아마 그 동창에게 행복의 기준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좋은 집안을 가진 남에게 무시 안 당하는'
그런 기준인 거지.
그건 그 아이의 기준인 거고.
그게 답은 아니니까.
김해에게 편지를 쓰면서...
행복의 기준을 생각해 봤어.
김해에게 행복의 기준은
쓰인 문장 그대로야.
김해도 알잖아?
김해가 그렇게 뛰어나고, 잘나지 않았잖아.
그저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거지.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건데,
삐딱하고, 심술 가득한 시선으로, 무엇이든지 받아들이지 않는 거지.
사실... 참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거... 피곤하지...
그리고 더불어,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도.
편지를 쓰면서 행복의 기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서
즐겁고, 행복해.
행복이 거창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나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가지는 게
정리도 되고, 살아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김해야!
행복하게 살자!
김해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노력하는 멋진 김해.
못된 마음을 결코 가지지 않는 김해,
그러니까 김해는 행복할 자격이 있어.
앞으로도 김해가 정한 행복의 기준으로
이름처럼 빛나는 해와 같은 삶을 살길!
김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