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나, 들어주는 나

마음치유, 무의식 치유, 내면아이 치유

무의식 안에는 여러가지 마음이 공존한다고 했습니다. 무의식에는 상처받은 당시의 모습과 생각과 감정이 에너지 형태로 저장이 되고 그것이 내면아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내면아이들은 이를테면 내 의식으로 아는 나와는 다른 독립적인 개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내가 여러명이 있다고 할 수도 있고 그렇게 인격으로 접근 하는 것이 어려우면 적어도 내 안에 여러가지 다른 마음들, 한 가지에 대한 다른 감정들과 생각들이 있다고 이해한다면 더 받아들이기 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처받은 나와 그러한 상처를 스스로 들어줄 수 있는 나는 분리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피곤할때.

“아, 너 조금 피곤하구나.”

하고 나를 2인화 해서 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챙겨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네가 지금 화가 났구나.”

“네가 지금 속상하구나.”

“네가 지금 슬프구나.”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어렵다면 과거 상처가 떠올랐을때 “나는 그때 정말 속상했어.”, “나는 그때 화가 났어.”하고 내가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말로 표현해주는 것도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요히 그 감정과 연결을 한다면 더 깊은 속마음을 들어가고 점차 알아갈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들어주기 시작하면 머물르고 고여있던 감정이 서서히 흐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고요히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누구의 안에나 있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을 들어줄 수 있는 나 입니다.

상처받은 내 마음을 들어주고 알아주는 나를 점점 키워갈 수 있으면 서로 다투던 내면이 점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사건으로 생각이나 감정이 여러가지로 뻗히더라도 그 하나하나를 들어주고 감정이 흐르게 할 수 있으면 내 마음 모두가 함께 의논하고 생각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