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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걸음 Oct 24. 2021

마음이 너무 힘들 때, 마음에게 해줄 수 있는 말

언제나 행복하고 편안한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치여서 일수도 있고 사람에 치여서 일수도 있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힘든 마음


마음이 힘들면 그런 나를 위로해 주는 말을 스스로 해주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의 도움이나 격려를 받거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마음이 힘들 때 가장 필요한 시간과 휴식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마음이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은 마음의 영양분이 됩니다.


조금 더 에너지가 있다면 자연을 접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에는 말없이 감싸 안아주는 힘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이나 숲을 거닐거나 혹은 아침 해나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자연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어렵지만 여건이 된다면 밤하늘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거나 달빛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만히 바람을 느끼거나 새소리나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 마음은 차츰 기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마음이 힘들 때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나 사건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저 휴식을 취하거나 자연 속에 있으려 해도 내 문제는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 주변을 맴돕니다. 그 일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마음이 쉴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럴 때 억지로 문제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은 그 힘든 마음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은 힘들다고 그렇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그 신호를 받은 내가 그 마음의 신호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그 신호를 들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말


스스로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에서는 어떤 것을 잘못이라고 나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힘든 내가, 엄살을 부리거나 제대로 되지 못한 인간이라고 주변은 물론 내가 나 스스로를 더 몰아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마음의 짐은 덜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을 위로할 수 있으려면 마음의 힘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거려 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음을 보듬는 이야기들을 적어봅니다.   

       


힘든 마음에게 하는 말


네가 이렇게 힘들구나. 네가 이렇게 아프구나. 네가 이렇게 기운이 없구나. 네 마음이 이렇게 아프구나. 너무너무 힘이 드는구나.


네가 많이 슬프구나. 네가 많이 외롭구나. 네가 많이 화가 났구나. 네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는 구나. 네가 그렇게까지 힘이 들고 아프구나.


그런 일이 너에게 일어나다니 정말 속상했겠네. 슬프겠구나. 네가 많이 힘들겠다. 네가 많이 억울했겠네. 네가 많이 외로웠구나.


그래 힘들어...? 아파....? 속상해....? 그래 그렇구나...


네가 많이 아프고 힘들고 속상하구나.... 네가 많이 힘들구나....


그래.. 그랬구나...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런 마음이 들었구나..... 너무너무 화가 나는구나.... 너무너무 지쳤구나.... 네가 너무 고생을 했구나....


그래... 이리와... 내가 다 안아줄게... 내가 다 감싸줄게... 내가 위로해줄게.... 내가 보듬어줄게.... 그래... 그래.... 그렇구나.... 그래... 그렇게 힘이 들었구나...          




마음이 힘들 때는 그 마음을 알아주고 그 마음을 위로해주고 보듬어 주고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조금씩이라도 내 마음이 힘들 때 마음과 저렇게 대화를 나누어 보다보면 점차로 내 마음을 알게 되고 내 내면과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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