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X Sep 10. 2024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찾아

: 여행, 그리다

행복하려면, 익숙해지지 말라


콜마르

2018년 그리고 2024년 1월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나는 차가운 겨울 이 도시를 찾습니다.


TGV를 타고 파리에서 2시간,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합니다.


열차를 갈아타고 또다시 

30여분을 달려야만 콜마르를 만나게 됩니다.  


파리에서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낯섦...

그렇게 나는 알자스의 이 작은 도시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동화 속 어느 마을처럼 

건물들 사이 골목 모퉁이를 돌면 

맑고 투명한 눈의 신비한 누군가를 만날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미아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과 소피를 만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작은 운하 사이 

마을을 지키는 작은 시장엔

생업을 이루는 사람들의 일상이 지나갑니다. 


행.복.하려면...익숙해지지 말라!

오늘도 나는 이 낯섦을 기억하며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합니다. 


여행이 언제나 그리운 이유입니다. 



이전 13화 수수께끼 신사의 도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