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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작은 것들이 모여 변화를 일으키는 법.

작정하고 가방 고르기 - 열정과 노력

by cani

안녕하세요.


작년에 브런치를 합격하여,

오늘로써 저의 두 번째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1권 - 작정하고 가방 디자인

2권 - 작정하고 가방 고르기


일본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수많은 가방이 소비되는 시대에 좋은 가방을 선택할 수 있는 팁과,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저의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일본과 다른 가방 관련 용어들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가방을 좋아하시고 가방디자이너로써 진로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항상 소중하게 다루고 좋은 제품을 선별하여 만들어야 된다는 기본 신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일지 몰라도 작은 퍼즐들이 모여 하나가 되었을 때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에는 일본과 달리 다양한 가방 부자재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제작과정에서 빠른 생산속도를 자랑하지만, 제품에 대한 가치는 조금 낮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많았던 거 같아요. 빨리 많이 만들어서 이익을 만드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자본주의에서는 어찌 보면 현명한 선택지 이니까요.


그러나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하나를 만들더라도 오래 사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물건이었으면 해요. 왜냐하면 그래야지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능한 대량 생산된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수작업으로 세심하게 제작된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언플로우드 시작2.jpg


그래서 저는 재단부터 봉제까지 모든 과정을 일본에서 배운 그대로 수작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누군가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이 손으로 만드는 제품은 빨리를 추구하는 한국의 쇼핑문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걱정을 해주시곤 합니다. 그렇지만 제품의 가치와 스토리에 귀 기울여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이러한 가치를 알아봐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글씨지우기2.jpg
크롭22.jpg


작년에 한국에 돌아와 10개월 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2024년 새해에

드디어!

브랜드 론칭이라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첫 도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여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저의 가방을 선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성껏 가방을 만들어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려집니다.

(제 가방의 스토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또한, 항상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디즈 링크 :

: 1.11~24일까지 홍보기간이며, 구매는 24일 17시부터 31일까지 가능합니다.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255115



♬ 인스타그램에서도 편하게 내용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 및 가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ww.instagram.com/unflowed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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