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조건 책 한 권은 써보자

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㊷

by 이리천


일잘러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다. 책 쓰기. 어렵지 않다. 너무 쉽게 얘기한다고? 이렇게 생각해 보자.


처음 업무를 시작하면서 몰라서 좌충우돌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그런 좌충우돌, 우여곡절의 기억들을 하나씩 메모해 두는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이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시현이 등장한다. 알바직을 인수인계하기 위해 만든 매뉴얼로 유튜브를 만들어 대박을 낸다. 결국 편의점 지점장으로 스카우트되어 간다.


시현의 사례에서 주목되는 게 있다. 전국 편의점 수가 5만 개가 넘는다. 알바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기껏해야 수개월이다. 새로 들어오는 알바들은 전부 뭔가를 배워야 한다. 알바가 없어 직접 편의점을 운영해야 하는 사장님도 마찬가지다. 시장과 독자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매뉴얼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전국에 비슷한 일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매뉴얼을 쓰면 된다. 그런 매뉴얼을 써놓고 보충하고 업데이트한다. 그게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이 됐다고 해보자. 아마 당신은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꼭 업무가 아니어도 좋다. 관심 있는 취미 생활도 좋은 소재가 된다. 여행 운동 독서 반려견(묘)나 하다못해 퇴직 과정까지. 뭐든지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꼭 책일 필요도 없다. 브런치도, 유튜브도 좋다. 당신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이라면 뭐든지 상관없다. 글을 잘 쓰거나, 말을 잘할 필요는 없다. 화려한 언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다. 뻔하지 않은 내용, 당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생각,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하다.


당장 쓰기 힘들 것이다. 필요한 게 메모다. 틈틈이 메모해보라. 적어도 몇 달, 아니 일 년만 정성 들여 메모한다면 충분한 분량이 될 것이다.


시작이 힘들다. 시작하면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직장 #회사 #직장인 #직장생활 #회사생활 #고민 #현실 #조언 #일잘러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1화인수인계를 특별히 잘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