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85)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유난히 얄밉고 치사한 사람이 꼭 있습니다. ‘여우 같은’ 동료입니다. 곤란한 일은 요령껏 슬쩍 피해 가고, 윗사람에게는 살갑고, 아랫사람에게는 얄밉도록 똑똑한 척합니다. 한두 번 당하고 나면 “저 사람 정말 쥐어박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감정에 앞서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여우가 ‘진짜 여우’인지, 아니면 흉내만 내는 어설픈 잔꾀쟁이를 판단해야 합니다.
진짜 여우, 즉 당신보다 한 수 위의 능구렁이라면 싸우기보다는 가까워지는 게 좋습니다. 마음 같아선 혼을 내주고 싶겠지만, 정글 같은 회사에서는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때로는 가까이 다가가 적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이기도 합니다. 얄밉지만 일 잘하는 사람, 계산 빠른 사람과 친해지면 그 사람이 훗날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수도 있거든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말도 있지만, 회사에선 그 사촌과 같이 땅을 사는 편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반면,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고 실속 없는 잔머리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실속 없이 아부에만 능한 사람은 언젠가 한 번은 사고를 치기 마련입니다. 당신에게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감정적으로 나서기보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준비는 철저히 하되, 겉으로는 웃는 얼굴을 유지하세요. ‘속으로 끓고 겉으론 웃는다’는 말처럼요.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는 단호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애매하게 굴면 오히려 당신이 손해입니다. 확실하게, 그러나 흔적 없이 처리해야 합니다. 누가 위인지, 강자인지 알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확실히 밟아야 합니다. 당신에게 딴 생각하지 못하도록, 당신에게 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그런 순간을 조용히,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또 당신의 조치가 정당했음을 말해줄 몇 명의 동료도 필요합니다. “그럴 만했어”, “오히려 잘했지”라고 추임새를 넣어줄 지원군 말이죠.
회사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선 사람에 따라 대응이 달라야 한다는 걸 배웁니다. 누구는 안고 가야 하고, 누구는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하죠. 중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타이밍과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라, 당신의 냉정함이 돼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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