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107... 동료 편(7)
직장에서 칭찬받는 일은 드뭅니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잘한다, 인사 잘한다 해서 칭찬받을 일이 적지 않습니다. 사회 나와서는 그런 일이 줄어듭니다. 웬만해서는 좋은 얘기 듣기 힘듭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욕만 먹게 됩니다. 나이 들 수록 더 그렇습니다. 외롭고 힘든 인생입니다.
때문에 직장인 동료들의 마음을 사는데 가장 효과적인 게 바로 칭찬입니다. 돈 안 들고 효과도 좋습니다. 빈말이라도 좋습니다. 무조건 칭찬해 주세요. 당신에게 이롭습니다.
단, 자기 칭찬, 자기 자랑은 엄금입니다. 자기 자랑은 자해 행위와 같습니다. 그래도 적당한 자기 피알은 괜찮지 않으냐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당신 입으로 스스로를 자랑하는 순간, 당신 주위에 있던 광휘(光輝)는 사라집니다. 스스로 인품을 깎아 먹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말하든 마찬가지입니다. 대놓고 자랑하든, 에둘러 자랑하든. 듣는 사람은 똑같은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입니다.
자기 자랑은 상대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당신에게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결과는 그렇게 됩니다. 당신이 자랑하면 상대는 위축됩니다. 위축된 상대는 자기 보호 본능 모드로 들어갑니다. 당신의 자랑을 듣는 순간 당신의 약점을 발견하려 듭니다. 당신을 공격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랑하지 마세요 남들이 당신을 칭찬해도 겸손해야 합니다. 그냥 웃기만 하는 것도 안 됩니다. 그것은 칭찬을 인정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당신을 빛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공을 남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을요, 저야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이게 다 OOO님 덕분입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공을 돌리는 순간, 당신의 인품은 레벨 업 되고, 상대는 경계심이 풀 것입니다. 속으로 '그럼 그렇지, 그러니까 그런 일이 가능했겠지'라며 자기 보호 모드와 공격 모드를 동시에 해제할 것입니다.
자랑하고 싶어도, 그 소리가 목구멍으로 솟구쳐 올라도, 꾹 참으세요. 특히 50 넘은 분들은 더 그렇습니다. 이미 인생에서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진 나이입니다. 더 무엇을 갖고 싶어 자랑합니까. 괜히 욕만 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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