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과 부업의 가치가 역전되는 순간
A는 직속 상사지만 내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이 분이 작년에 팀장으로 승진할 때 팀별 인원 정족수(팀장 포함 5명)를 채워야 해서 깍두기 신분인 내가 머리만 그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B는 그 위의 상사였지만 나와 직접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나마 유일하게 따르는 분이었다.
C는 더 위의 상사로 부사장급인데, 숟가락 얹기를 좋아하여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우리 할 일을 찾아오라는 유형이었다. 실무자인 나에게도 직접적으로 지시했다.
D는 해외 사업부 관리자인데, 그쪽 실무자가 다 도망가버려 내 지원을 필요로 했고 본인 부하처럼 지시를 했다. B와는 동급이었고 C보다는 아래였다.
나 : 확 회사를 관두고 시골에 들어가서 살까요?
쌤: 그러면 더 후회하실 거예요.
나 : 미쳐버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쉴 때는 누워서 인터넷 쇼핑만 하는데요.
쌤 : 돈 다 써버리세요. 그게 나아요. 월급 받은 거 본인 위해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