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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라스님 Sep 24. 2020

천사가 다녀갔나?

새로운 상상은 아니지만, 그냥 이런저런 상황에 글을 입혀보느라 군더더기를 더합니다.

내가 흘린 깃털인지도, 내가 천사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사진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하긴 이 말도 새롭지 않네요.


새로움은 없지만, 어느날 이런 흔해 빠진 말들이 새롭게 들려질때가 있으니, 그 순간을 위해 남겨봅니다.


모두 자기 깃털이라고 우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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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모든 일들을 이렇게 해석하는건, 너무 상황에 빠져들어 심각해질 수 있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죠?

컵이 깨지거나, 열차를 놓쳤다고 불길한 징조라고 확대해석해 가다보면, 일상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시작한 작업들이 샛길로 빠질 수 있지요.


긍정적인 사고로 어려움을 극복해 가게 하는 원동력을 만드는 상상은 차라리 나아 보이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너무 우연에 따른 일들을 결과로 미리 설정해 버리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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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들이 연기법을 예로 들며, 모든 일들은 그냥 일어나는 법이 없으니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는 식의 결정론적 인과를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인과의 경우 바로 ‘과’로 드러나는 일과 언제 결과물을 낼지 모르는 일들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명확히 인과의 진행과정을 들여다볼 혜안이 없다면, 그런 식의 결정론적 인과를 가져다 해석해내는 것보다는 예술적인 즐거운 상상처럼, 긍정적인 일들로 해석해 준다면, 안좋게 느껴지는 상황도 그것을 이겨 넘겨낼 수 있는 가장 최소단위의 힘이라도 얹어줄 수 있는 방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운명이라는 말로 극복되지않는 여러 경험들을 해보셨을겁니다.


그런데, 그 운명의 인과적 결정은 수많은 전생과 현생의 업의 결과물이겠지요? 그렇다면, 극복은 또하나의 '' 심어내야만 가능성이 늘어나고, 운명의 또다른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겠지요. 그런 방편의 긍정적 사고와 행동이 극복되지 않았던 일들에 씨앗 하나를 심고, 다음의 실행에 전환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바로 지금 결과물에 대한 해석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해석이 맞아떨어졌다고 해서 그것을 계속 의지하고 믿어버리면, 절대 자기의 사고 안에서도 발전해 나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좋은 꿈을 꾸었더라도, 복권에 당첨되거나 좋은 일이 꼭 생기지는 않았고, 악몽을 꾸었다고 모두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상황을 받아들이려 해석하기 전에, 일어난 상황에 대한 마음의 상태를 체크하고 안정시키는 습관을 들이고, 거기에 긍정을 입혀서 행동을 하게 되면, 안좋은 일이 발생하려다가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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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한 글로 나의 털이 더 빠질 것 같습니다.

가볍지만, 안정되 있고,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날개 짓을 해가야겠습니다.


내려놓은 마음뜰 안에는 언제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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