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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봄이 그 가슴시린 사랑이야기
13화
엄마의 기도
by
이동글
Oct 13. 2021
아가야
엄마는 너무나 미안하구나
나 믿고 온 세상에서
널 어찌하면 지킬 수 있을까?
네가 살아가는 세상은
미움받고
손가락질당하는 세상이면 안되는데
믿음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눈물로
가득 차면 안 되는데
쓰레기도
뒤지지 말고
죽어버리라는 말에도
난 널 위해 살아낼
수밖에 없는데
아가야
널 어쩌면 좋으냐
길고양이인 어미는
하루 종
일 먹을걸 찾아 헤매도
배고파 우는 너에게
가져다줄 게 없는데
태어나지
말걸...
그래도 막막함과 간절함 끝에
엄마라 다시 힘을 내본다
살리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밥 먹게
해 주세요
우리 아기만은
제발 지키게
해 주세요
keyword
엄마
길고양이
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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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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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길봄이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 .그림과 글로 길고양이에게 좀더 관대한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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