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이 유치원

방글이 이야기

by 이동글

길에서 쓰러져 있다는 글이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파 치료 후 오갈 데 없다는 방글이를 임보 해주겠다고 선뜻 나선 옥숙님 ... 방글이는 양쪽 골반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범백에 귀진드기 치료에 선천적으로 콩팥이 하나라 늘 조심하느라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했고 구내염도 있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구조자는 모금도 취소하고 잠수를 타버리고 400만 원이 넘는 돈을 떠안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막막해서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사연을 듣고 페이스북그룹 길고양이 친구들에서 취소된 길친모금을 열어드려서 다행히 전액은 아니지만 큰 금액을 도움받아 방글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옥숙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구조자로 인해 엄청난 마음고생을 하셨지만 원망도 없이 이로 인해 방글이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시다고 그리고 도움을 잊지 않고 늘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돼주시려는 옥숙님은 정말 착하고선하신 분입니다.


치즈 코맹이는 진눈깨비가 내리는 추운 날 아침에 출근하는데 문 앞에서 울고 있어 냥줍 한 아이라고 하시네요. 삼순이도 구조한 아이입니다. 세 마리가 이제 가족이 되어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고민하다 구내염 때문이지만 혀를 내놓은 방글이의 귀여운 모습과 장난꾸러기 같은 코맹이 그리고 늘 화가 나지 않았지만 화가 난 표정인 삼순이에게 노란 유치원복을 입혀 보기로 했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힐링이 되네요. 이런 아이들이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는 게 당연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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