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과 복잡한 머릿속을 달래기 위해 요리를 합니다.
표정을 바라보고 흘리는 눈물은 분노와 감격이다. 분노는 그만큼 근원을 본다. 용서할 수 없고 납득할 수도 없는 상황에 대하여 치가 떨리고 노여운 것은, 상황자체보다 그 배후에 도사린 잘못된 태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릇됨을 응축하고 있는 자세. 그것을 볼 줄 알 때에 우리는 분노하며 운다.
김소연, <마음산책> 中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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