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인 태도는 적이라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100년 전 링컨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 꿀 한 방울이 쓸개즙 한통보다 훨씬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이 오래된 격언을 링컨은 아주 잘 사용했던 위인 중 한 명이었다.
한 사람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반감과 증오가 맺혀있다면 당신은 세상의 모든 논리를 갖다 대도 그를 설득할 수 없다.
이 진리는 인간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친구임을 증명해야 된다. 친화적인 마음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 꿀 한 방울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당신의 말은 신뢰를 얻고 철웅성 같은 상대방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가들은 이 진리를 잘 알고 있었다. 부정적이고 남을 흉보고 깔보는 사업가는 운 좋게 성공했더라도 금방 망하게 된다. 성공한 사업가들은 항상 우호적인 표정과 태도를 먼저 보인다. 이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겉으로는 따르는 척할 수 있겠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고 있을 것이다. 이는 진리이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다면 친구가 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허락이 없이는 어떤 방법으로도 설득을 할 수 없다.
힘으로 누르고 강요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생계권을 부여잡고 강요를 한다고 해서 설득할 수는 없다. 설득당한 척할 뿐이다. 속으로는 " 아닌데?" 이럴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겉으로만 따르는 척할 뿐이다. 이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깨닫게 된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유일한 방법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상대적인 것이다. 누가 옳은지 틀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 산다.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을 조종하려고 한다. 이는 분명 반감을 살 것이다.
우월감으로는 누구도 변화시킬 수 없다. 우월감은 착각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너무나 다양한 가치들로 누가 더 낫다는 가치 기준은 불가하다. 왜냐하면 저마다 살아온 환경과 신체 조건 능력이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우호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이솝우화에서 태양과 바람이 내기에서 태양이 나그네의 옷을 빨리 벗긴 것처럼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먼저 우호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우호적인 태도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기 주관이 없는 사람은 우호적인 태도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자기 주관 없이 무조건 상대방에게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힘을 길러야 한다. 힘이 없으면 아무리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봤자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힘 있는 자, 능력이 있는 자들을 위한 책이다. 꼭 사업가나 유명한 인플루언서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가려서 읽을 필요가 있다. 나의 생계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 기쁘다. 하지만 이건 그 사람의 영향력 때문에 설득당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관계일 경우 우호적인 태도는 조금 복잡해진다.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성격이 좋은 사람은 우호적인 태도에 긍정적으로 화답할 것이다. 하지만 속이 꼬인 사람들은 오히려 당신을 이용하려고 오만하게 굴 수도 있다. 이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다.
결론은 일단 자신의 능력을 쌓고 사회적인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설득이 필요한 대상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보면 된다. 먼저 친구가 되고 나서 설득을 하는 것은 기본 공식이다. 힘으로 누르려고 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