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1가지

현생을 사는 예술가

by 글토닥

글 쓰는 작가는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나는 글 쓰는 일을 좋아했고 전업으로 삼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했고 본업과 작가라는 부업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 글 쓰는 일만 하고 싶지 않아? 글만 써서 생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아?"


이런 목소리였다. 나는 글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전업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굴둑 같았다. 그 마음이 너무 강해져 일을 하면서도 괴로워했다. 그리고 도대체 성공하는 작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들었다. 나는 하루 날을 잡아서 성공한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해보았다. 그리고 내가 완전히 엉뚱한 생각을 했음을 깨닫게 됐다.



극 소수만이

혜택을 누린다


출판 시장에서 작가로 살아남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작가가 유의미한 수익을 내려면,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거나 전문으로 다작을 하는 작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이다. 후자는 1년에 5권 정도를 출판해 내는 전업 작가들이다. 이 분들은 폭 깊은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체 출판 수량을 최대한으로 늘려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어떤 작가분은 30권이 넘는 책을 출판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깐 나처럼 부업 형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만 먹고사는 일은 힘들 수 있다는 뜻이다. 아주 극 소수만이 글만 쓰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간다. 과연 우리는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을까? 글이 아무리 좋더라도 관심을 받지 못하면, 사라지는 게 출판 시장의 현실이다.


그만큼 작가로서 성공하는 데 있어 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작가로 성공하는 게 쉽지 않음을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는 현실과 타협을 봐야 했다. 그리고 왜 작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도 하게 됐다. 스스로에게 물으니 이런 대답으로 돌아왔다.


" 사람들을 돕는다. 좋은 작가가 되어 좋은 글을 쓴다. 모두(나와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글은 예술이다


글 쓰는 일은 예술이다. 어떤 형식의 글이든 마찬가지이다. 왜냐면 글은 오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글은 하얀 백지에 검은 활자로만 구성된 단순한 정보나 표시일 뿐이다. 그런데도 글은 왜 매력이 있을까? 글은 상상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작가와 독자가 유대하며 연결되는 정신 감응 상태가 발생된다.


정신 감응 상태는 작가와 독자가 정신적으로 공명한다는 뜻이다. 즉 독자가 글을 읽음으로써 끈끈하고 느슨한 유대 관계를 작가에게 느낀다는 말이다. 그래서 글로 연결된 작가와 독자는 독특한 관계를 형성한다. 사람들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작가를 '정신적인 스승'이나 '위대한 멘토'로 지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은 구체적인 정보이다. 왜냐면 단순한 활자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해야 되기 때문에 구체적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작가는 글을 쓰면서 모든 역량을 끌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완성된 글을 통해 작가의 잠재의식과 상상력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이로 인해 좋은 글은 새로운 파생 가치를 만들어낸다. 독자들이 작가의 글을 읽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반응들이 나오며 독후감도 제각기 다르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글은 오묘한 매력이 있다. 같은 글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며 기억한다. 이것이 글이 가지는 힘이다. 글이 예술인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해 봤다. 그럼 글 쓰는 작가는 어떤 예술가여야 할까?


바로 '현생을 사는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생을 제대로 살아야

좋은 글이 나온다


글 쓰는 작가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되는 조건이 1가지 있다. 글 쓰는 기술도 아니며, 문장력도 아니다. 바로 '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이 마음이 없다면, 좋은 글은 나올 수 없다. 글은 철저하게 사람을 위한 도구이다. 글 쓰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타인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만 한다. 본인 자신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바로 작가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배고픈 예술가가 될 수밖에 없다. 글 쓰는 일은 고된 정신노동이지만, 보상은 정말 적다. 이런 메커니즘은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글을 소비하는 독자들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영상매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 시장에서 글은 얼마나 선방할 수 있을까? 아마도 미래에는 점차 출판 시장은 좁아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 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책과 글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작가에게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다.


그렇기에 성공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면, 현생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말이다. 생계를 유지하는 일과 글을 쓰는 일을 분리하여 생각해야 한다. 즉 경제적 자유와 생계는 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이 보장되어야만 좋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다. 당장에 생계가 위험한데, 글을 쓸 수 있겠는가? 그때는 글을 쓰기보다는 당장 뛰쳐나가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한다.



성공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면 딱 1가지만 기억하자.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과 함께 뒹굴러라. 그래야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 왜냐고? 작가는 세상과 타인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독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서 밥벌이를 하겠다는 욕심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글로서 밥벌이가 가능하다면, 감사해하며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면 된다.



질문자는 글쓰기로 밥벌이하겠다고
고민하지 말고 글을 써서 밥벌이가 되면 하고,
안 되면 다른 것으로 하면서 글을 쓰겠다는 관점을 가져보세요.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31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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