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쉬어지는 2 - 3 - 3 전략

인류가 사랑한 기승전결 이야기

by 글토닥

글쓰기는 어렵다. 왜 어려울까? 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잘 읽히는 글의 공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반응이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나 공식이 있을까? 당신은 이미 그 공식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이미 그 기술을 배웠다. 그 기술은 바로 기승전결이다.



기승전결을 빼놓고 글쓰기를 논할 수 없다. 그만큼 기승전결은 보편적인 글쓰기 방법이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더라도 잘 읽힌다. 오랜 시간 동안 검증돼 온 방식이 바로 기승전결 구조로 글을 쓰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기승전결 이야기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다. 즉 기승전결의 구조를 벗어나면, 재미없고 지루한 글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기승전결 구조는 사랑받아 왔다. 그렇기에 기승전결은 식상하고 뻔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켜지는 이야기 구조인 셈이다.




글쓰기가 쉬어지는

2 - 3 - 3 공식


기승전결은 서론, 본론, 결론 구조를 가진다.



기승전결


기 (상황설명) : 도입부이다. 글의 주제를 설명한다. 배경과 상황을 설명하면 된다. 세계관을 구축하고 설명하는 구간이다.

승 (문제 발생) : 본격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는 구간이다. 기에서 끌어올린 긴장감을 더 고조시켜야 한다.

전 (절정) : 클라이맥스이다. 기와 승에서 끌어올린 문제점이 절정에 치닫는다. 갈등과 절정을 맞이하고 그것에 큰 피해를 당하지만, 주인공은 어떻게든 불리한 조건을 이겨낸다. 결국 문제는 해결된다.

결 (문제 해결) : 사건은 종결된다. 그리고 갈등도 없어졌다. 회복의 구간이다. 이야기의 결론을 짓는 구간이다. 해피엔딩이든 베드엔딩이든 상관없다. 열린 결말을 내어도 상관없다. 마무리를 짓자.




상황설명은 서론에 해당된다. 문제가 발생하고 절정에 다다르면, 본론에 해당된다. 마지막 결론에서 갈등은 전부 해소된다. 글쓰기가 쉬어지는 2 - 3 - 3 공식은 기승전결을 적용해 서론에 (2 문단) 본론에 (3 문단) 결론에 (3 문단)으로 글을 쓰는 방식이다.




2- 3- 3 공식


서론(기) - 2 문단

본론(승전) - 3 문단

결론(결) - 3 문단



한 문단의 글자 수는 110~250자가 적당하다. 독자들의 집중력은 몇 분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으로 소비되는 글은 절대 길어서는 안 된다. 무조건 글은 짧고 쉬어야 하며 핵심이 명료해야 한다. 2 - 3 - 3 공식에 따라 글을 완성했을 시, 인터넷 콘텐츠로써 읽기 좋은 1200~ 2000자의 글자 수가 완성된다. 전체적으로 2 - 3 - 3의 문단 구조를 일단 만든다. 그리고 완성된 글을 읽어보고 내용에 따라서 잘 읽히게 끔 문단을 다시 쪼개도 상관없다.



처음 글을 써보는 초보자라면, 내가 제시한 구조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자. 글쓰기가 익숙해진다면, 분량과 방식은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하다. 꼭 저 방식만이 정답은 아니다. 글은 자유롭게 쓰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다만 글을 쓰려고만 하면, 막막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인류가 가장 사랑한

이야기 구조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되고 사랑받아온 이야기 구조가 바로 기승전결이다. 글쓰기를 하려면 기승전결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소설뿐 아니라 비문학 글쓰기에도 기승전결은 먹힌다. 어떤 분야의 글을 쓰더라도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글이 흥미로워진다. 이야기 구조가 가지는 힘은 그만큼 막대하다는 뜻이다.



기승전결은 뻔하지만 검증이 된 이야기 구조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야기, 소설, 영화는 모두 이 뻔한 기승전결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만약 기승전결을 지키지 않는 소설,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우리는 하품을 하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 너무 지루해! "




맞다. 기승전결 구조가 아닌 스토리는 지루해지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모험을 즐긴다.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낯선 세상으로 모험하고 성장한다. 또한 역경과 갈등을 해결한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2 - 3 - 3 공식은 기승전결의 구조를 지키되 최적화된 글 분량을 제시한다. 글을 쓸 때마다 기승전결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차라리 서론을 2 문단으로 채우고 본론과 결론은 3 문단을 채운다는 식의 간단한 프레임이 적용하기 훨씬 쉬울 것이다. 서론(2) - 본론(3) - 결론(3)을 통해 짜임새 있고 설득력이 높은 글을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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