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 나와 그것(사물)

자신을 위해 관계를 이용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by 글토닥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존중이다. 서로를 인격체로써 존중할 때 편안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쌓아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나와 너의 관점이다. 그런데 관계를 맺는 상대방이 나와 너의 관점이 아닌 나와 그것(사물)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그것(사물)이 된 사람은 매우 기분이 나쁠 것이다.


우리는 관계를 맺을 때 조금씩 서로를 이용한다. 당신 또한 누군가를 이용했을 것이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이용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 간의 관계에서 ' 이용당했다.'라는 말이 마치 금단인 것처럼 쓰이는데 이는 부적절한 관계에서 파생되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지 진짜 핵심은 아니다.




나와 너

나와 그것의 차이

이기적인 인간을 분별하는 법



진짜 핵심은 바로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 상대를 너로서 인식하고 인격체로 대한다면 이용을 한다 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용하더라도 상대는 눈치채지도 못한다. 인간은 편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정서적 교류와 상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쌓여있다면 이용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설령 그 사람에게 이용을 당했다고 본인이 알아챈다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용당해도 분노하지 않고 넘어가는 이유는 사소한 문제를 들먹이는 것보다 그 상대와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1.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을 조심하자.


반면 조금이라도 이용당했다고 느껴졌을 때 분노하고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나를 사물로 대할 때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딱 2가지를 보면 된다. 첫째는 시간 약속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관계의 기본이다. 만약 당신과의 약속을 습관적으로 지키지 않거나 지각을 밥 먹듯이 한다면 그 관계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사소해 보이는가? 전혀 사소하지 않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정상회담에 지각하기로 유명하다. 최소 40분부터 길면 2시간까지 지각을 한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늦는 행동은 푸틴의 계획된 행동이다. 강자와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나타난다. 늦을 수 있다는 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 푸틴은 지각을 함으로써 정상회담의 자리에서 자신의 우위를 표현한다.


만약 당신이 신입사원인데 회사에 지각을 밥 먹듯이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징계를 받거나 인사조치를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퇴사를 당하게 된다. 당신은 회사보다 우위에 있지 않다. 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지각할 수 없다. 반면 사장님은 어떤가? 사장님은 지각해도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 사장님 오늘 왜 이렇게 늦게 나오셨나요? 맨날 지각하시네요. 제가 다 체크하고 있었어요! 다시는 늦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


라고 따져 묻는 직원이 있을까?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런 직원이 있다면 담당 사수부터 시작해서 팀장까지 싹 다 불려 가 혼줄이 날 것이다. 이 처럼 시간 약속은 권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을 하대 한다는 뜻이다. 또한 그런 사람은 당신에게 미안함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아랫사람에게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만약 반대로 당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거나 늦었다면 마땅한 보상을 원한다거나 불같이 화를 낼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 새끼한테 한마디 던져줘야 한다.


" 헛소리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야. "


어차피 이런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아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차단을 해서 다시는 얼굴 볼 일 없게 만들어야 한다. 그 인간을 만나지 않는 것이 당신의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2. 다른 사람에게 한 없이 천사인데 비해 당신에게는 악마인 사람을 조심하자


두 번째는 당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차별을 두는 경우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한 없이 상냥하고 친절한데 비해 당신에게는 폭군처럼 군다면 당신을 사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 인간에게 당신이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하루아침에 그 관계는 단절될 것이다.


그런 조짐이 있다면 당신이 먼저 그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저 두 가지 기준을 보고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만약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한다면 분명 마찰이 생길 것이다. 거기서 당신을 인정하고 나와 너라는 관계로 돌아선다면 유지해도 좋지만 안된다면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한다.



타인을 사물로 대하는

이기주의자들

한을 품으면 서리가 내린다



앞서 말한 이기주의자들은 애초에 관계를 맺는 태도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그들에게 있어 관계는 자신을 돋보이기 해주는 장치로써만 존재한다. 만약 당신이 그들의 존엄을 직간접적으로 건드린다면 가차 없이 얼굴을 바꾸어 공격을 할 것이다.


10년 지기 친구가 순식간에 원수가 되거나 친절했던 직장상사가 다음날 이유 없이 갈구는 일이 흔히 벌어지는 이유이다. 그들은 채워지지 못한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도한 자기애적인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아기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올바르고 건강한 관계를 쌓지 못한다. 애초에 타인을 자신의 들러리 정도로 생각하는데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자기애적인 성향으로 가득 찬 이기주의자들이다. 이런 사람을 보면 웬만하면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이런 관계의 문제점은 바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관계에 대한 깊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꽤나 심각하다. 그들은 일반적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속이고 착취한다. 그러고 나서 필요 없거나 심기를 건드리면 그동안에 쌓아왔던 정서적인 교류를 차단하고 단번에 없던 일로 만든다.


당한 사람은 관계에 대한 허무함과 정서적 교류의 차단으로 괴로워한다. 그리고 깊은 상처로 인해 사람에 대한 믿음마저 잃어버린다. 이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멀쩡한 사람들끼리도 서로의 마음을 의심을 해야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멋대로 상처 주고 관계를 파탄 내놓고 " 뭐 어때? "라고 말하는 이기주의자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세상에 자신이 뿌리고 있는 부정적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그리고 재미로 상처 주는 악행은 절대로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 그들은 무책임하게 관계를 끝장내 놓고 때로는 우월감이 젖는다.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 마음에 한을 품을 정도로 상처를 주면 날씨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하다는 말이다. 관계에서 제 멋대로 굴고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 결국 그 악행은 어떤 식으로든 본인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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