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

타인에 대하여 이것저것 멋대로 판단하지 말자

by 글토닥

인간은 신기한 동물이다. 왜냐면 상상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인류의 문명은 상상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문명의 혜택은 상상으로 시작되었다. 누구도 이런 미래가 현실로 도래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상상은 위대한 힘을 가졌지만 모든 것을 파괴하는 힘도 가졌다. 마치 양날의 검처럼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크게는 전쟁을 일으키고 작게는 개인으로서의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상상은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멋대로 남의 의도를 판단 내려서는 안된다.



너무 많은 생각은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그리고 관계의 파멸을 불러온다. 적당한 선에서 끝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과거의 작은 행동마저 연관시켜 상대방을 쓰레기로 만든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피해 보는 것은 오직 당신뿐이다. 당신의 상상력이 당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타인의 의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람의 머리를 강제로 열어본다 하더라도 알 수 없다.



설령 당신이 타인의 의도를 알아맞힌다 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당장 생각을 멈추고 중요한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타인의 의도를

알려고 하지 말고

행동을 보자



당신은 오늘 친구와 만났다. 그런데 그 친구는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 혹시 나 때문인가?" 이런 생각이 문뜩 들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함께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기분이 찜찜하다. 친구의 표정은 안 좋지만 딱히 당신에게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는다. 당신과의 약속을 잘 지켰고 서로 인사하며 잘 헤어졌다.



당신은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의 표정과 말투가 신경 쓰인다. 이렇게 문자를 남겨본다.

" 잘 들어갔어? "


그러자 이렇게 답장이 온다.

"응"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단답의 문자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온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건가? 이런 고민에 빠지고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과거부터 오늘까지 그 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거슬리는 말투가 떠오른다. 그러자 그 친구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이 생긴다.



그렇다면 그 친구는 어떤 상태일까? 아무 생각이 없다. 씻고 자고 있다. 그 친구의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고 당신과 만나서 기뻤다. 그런데 자신에게 서운함 감정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인간관계의 오해는 이런 식으로 쌓인다. 너무 많은 생각과 오판으로 관계를 망친다. 지금 하고 있는 타인에 대한 상상을 멈춰야 한다. 실제로 상대방이 당신의 감정을 거슬리게 했더라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좀 더 여유 있게 관계를 바라봐야 한다.



당신은 상대방의 행동을 더욱 집중해서 관찰해야 한다. 그 친구는 당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단지 표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그 친구의 의도를 멋대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그 친구의 행동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행동이 긍정적이라면 당신에게 호의적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것을 취하려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이다. 작은 것에 너무 큰 신경을 쓰다 보면 애써 잘 가꾸어 놓은 진짜 관계를 망치기 쉽다. 관계의 금은 작은 말다툼이나 오해로 시작된다. 이런 오해는 본인에게도 화가 된다.



만약 오해가 생겼다면 풀어야 한다. 당신은 그럴 용기가 있는가? 상대에게 말투나 행동이 거슬린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마 못할 것이다. 왜냐면 너무나 사소하기 때문이다. 사소하다면 신경을 끄자.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일일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지 말자.



우리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삶의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그 문제들은 쉽지 않다. 그것에 온 신경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사소한 것을 들먹이며 피곤하게 살 필요는 없다. 온 힘을 다해 사랑하기도 짧은 인생이다.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인 행동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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