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어가

널 응원해

살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일들에 부딪혀 넘어질 때가 있지.

마치 길을 잃어버린 것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삶 전체가 멈춰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그럴 땐 마음이 끝도 없이 아래로 가라앉는 것 같고,

그 깊은 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아.

그럴 땐 너무 애쓰지 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잠시 짐을 내려놓고,

멈춰 있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템포 쉬어가 보는 거야.

안 좋은 생각들이 몰아치더라도,

그 생각들에 휩쓸리지 말고 잠시만 멈춰봐.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그럽고,

나 자신에게는 너무도 엄격할 때가 있어.

그렇게 자책하고, 닦달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달려왔는지 봐봐.

이제 그만 스스로를 인정하고 토닥여 주는 건 어때?

“나, 정말 고생 많았어. 수고했어.”라고 말이야.

이 말을 스스로에게 해준 적이 있니?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의 인정이 무슨 소용일까?

스스로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내 안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괜찮아. 지금은 잠시 쉬어도 돼.”

그렇게 나를 먼저 사랑해 주는 거야.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생각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할 때,

그때 천천히 다시 걸어가면 되잖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처럼,

길은 언제나 열리게 마련이거든.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길 위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거야.

그러니, 잠시 쉬어가는 것부터 시작해 봐.

잘 쉬어야 회복할 수 있고,

회복이 되어야 다시 나아갈 힘도 생기는 거니까.

지금은 잠깐 멈추어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따뜻한 시간을 허락해 줘.

너무 서두르지 말고,

지금, 여기에서 잠시만.. 아주 잠시만..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