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속에 운세의 도표가 있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누구나 아는 간단한 운세의 원리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도 돈병철이라고 일컬어졌던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도 그랬다. 건강은 모든 것이다. 이 원리를 제대로 알면 건강이 운세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가장 작은 단위의 건강부터 생각해도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개미나 달팽이가 기생충 감염이 되면 높은 나뭇가지 위로 올라간다고 한다. 왜 그런 엉뚱한 행동을 할까? 그 이유는 기생충의 조종으로 숙주가 된 개미와 달팽이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더 좋은 환경을 얻으려고 개미와 달팽이가 더 큰 동물들에게 노출되어 잡혀 먹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인간이 귀신에게 빙의되거나 힘이 약하여 악한 인간의 조종을 받을 때와 같다. 이 모든 원인은 건강이 약한 상태이다.
“아니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혹자는 반문하며 부정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거대담론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장 작은 단위의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의 세계를 미시담론이라 무시할 것이 아니다. 그 미세한 것들이 몸을 장악하면 인간도 개미와 달팽이처럼 이상 행동을 한다. 체질진단을 하면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사소하거나 작은 결점들이 문제가 된다.
"현재 운세경영이 안 되는 이유는 몸의 만성질환 때문입니다."
체질진단을 하는 중에 사업적 스트레스를 하소연하는 K 환자에게 말했다. 그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말했다.
“오래된 위장병이라서 치료가 잘 안 됩니다. 장상피화생 증상은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적응이 된 듯했다. 그는 그것을 사소하게 생각했다.
더분다나 그는 현대의학 맹신자였다. 체질에 대한 관심과 한의학을 별개로 생각하고 체질과 음식과의 관계에만 관심을 보였다.
"위축성 위염에서 장상피화생으로 가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는 치료에는 관심이 없는 듯 음식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다시 한번 강조를 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완전히 뿌리 치료를 해야 후환이 없습니다.”
그는 고개만 끄덕하고 치료를 하지 않았다. 체질의학으로 장상피화생은 치료가 명확하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그 결과 오래지 않아 그는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다.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다. 거대한 댐도 사소한 구멍하나면 무너진다.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온 산을 태운 적이 한두 번인가. K 씨는 뒤늦게 건강관리에 매달렸다. 삶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그는 나를 다시 찾아와서 말했다.
“위 절제를 많이 해서 힘이 없고 자신감이 점점 줄어들어 갑니다. 어떻게 하면 회복이 될까요?‘
그에게 자세한 건강관리를 설명해주고 체질치료를 했다. 그 후 점차적으로 그는 에너지 흐름이나 패턴이 안정이 되었다.
"건강이 약하다는 것은 운세가 약하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이렇게 말을 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대의학의 첨단 의료기의 결과만 받아 들고는 일희일비할 뿐이다. 그러나 건강은 현대의학의 수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수치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아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예를 들면 몸이 약한 사람들은 생각이 많고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화를 많이 내고 감정변화가 많으며 어둡다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매우 부정적이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다. 체질진단을 하면 그러한 건강과 감정, 심리, 성격은 명확하게 나타난다.
“현재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힘이 듭니다. 미칠 것만 같고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그들로서는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지만 알고 보면 단지 생각뿐인 경우가 많다. 체질 상담을 하다 보면, 건강문제가 아닌 개인사를 늘어놓는 경우도 있다. 병약한 체질의 경우 대부분 그렇다. 사소한 것에 자존심을 걸고 상처를 받는다. 그들은 미래를 개척할 의지나 에너지가 없다. 주변 환경을 탓하고 한계를 정하고 고통스러워한다. 당연히 운세는 막히고 하는 일마다 장애를 겪는다. 반면에 건강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체질은 실패나 좌절을 학습으로 받아들인다.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운세는 절대로 진부한 사주팔자나 운명학이 아니다. 최신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에너지흐름의 패턴이다. 최근에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지닌 분이 저녁식사 모임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처음 운세에 대해 들었을 때 아주 부정적이었습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개념이었죠. 좋은 운세나 나쁜 운세 그런 것은 미신적인 것이고 저의 종교적 신념으로는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런데 최근 운세경영의 글을 보며 새로운 개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교나 동양철학과 무관한 과학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실제가 그렇다. 운세의 정확한 영어의 개념은 에너지 흐름과 패턴(Energy Flow and Patterns)이다.
겉으로 보기엔 인간은 동일한 유전자구조로 유사한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체질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천차만별하며 에너지 흐름과 패턴 역시 너무나 다르다.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역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선천적인 에너지 레벨이 매우 높다고 해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낮은 수준으로 저하된다. 반대로 선천적인 에너지 레벨이 낮아도 꾸준히 관리하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