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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헌 Dec 31. 2023

 무의식 신경과 체질 30

30. 체질의학과 무의식 신경

현재까지 체질과 무의식 신경구조에 대한 연구는 찾기가 힘들다. 

유일하게 체질과 두뇌신경구조 혹은 체질과 무의식 신경구조에 대한 내용은 여기 브런치 스토리뿐이다. 

그 이유는 두뇌중심의 체질의학에서는 의식신경과 무의식신경에 대한 연구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체질의학에서 의식신경과 무의식 신경의 연구는 핵심이며 기본이다. 

수많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자율신경실조나 의식신경의 병들도 많지만 무의식신경의 문제는 더욱더 복잡하다.

원인 모를 증세나 난치병은 대부분 무의식 신경의 잠김이 관련되어 있다. 

체질의학으로 보면 가장 힘든 병증이라고 할 수 있는 만성체증도 무의식 신경과 관련되어 있다. 

자율신경이 실조 되며 동시에 무의식 신경까지 잠김으로 기능이 저하되는 증세이다. 신경계통의 병증인 목과 어깨, 어깨관절, 옆구리통증, 디스크, 요통, 고관절, 관절염 등도 심각하다. 

또 각종 알레르기나 비염, 축농증, 천식 등도 해당이 된다. 

그런데 그 난치성 질환이 무의식 신경을 치료하면 쉽게 치료가 된다. 체질과 무의식 신경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원인치료가 그렇게 되는 것이다.



체질의 가지와 줄기가 되는 손과 발의 무의식 신경구조

두뇌를 중심으로 하여 몸통이 있고 손과 발은 나무의 가지와 줄기처럼 이어져 있다.

체질에 따라 손끝과 발끝의 신경이 나무의 가지와 줄기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그렇다. 실질적으로 보면 손과 발은 곤충의 더듬이 역할을 할 때도 있고 통신기계의 안테나 역할을 할 때도 있다.

갑자기 컴컴한 곳에 가면 손과 발로 주변을 더듬어야 할 때가 있지 않은가? 

손끝과 발끝은 기본 활동의 동력이며 모든 감각의 출발점이기도 한 것이다.

예를 들면, 손으로 물건을 집어 올릴 때 그 감촉에 따라 신경 반응이 달라진다. 

물컵처럼 미끄러운 컵을 잡으면 힘이 자연스럽게 더 들어간다. 

그러나 종이컵 일 때는 손상될까 싶어 힘을 부드럽게 주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뇌신경구조가 의식하며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 

‘아. 저것은 유리컵이니까, 미끄러질지 모르니까, 꽉 잡아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잡는 것은 아니다. 질감을 손끝에서 느끼고 자동으로 꽉 잡는다. 또한 유리컵을 들고 물을 마실 때와 종이컵을 들고 물을 마실 때의 속도 또한 달라진다. 



길을 걸어갈 때도 자동으로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은 컨트롤을 한다. 

예를 들면, 가파른 산길을 갈 때 인체의 작동은 자동으로 손을 흔들지 않는다. 

‘손을 흔들면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흔들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자신이 산길을 다닐 때 손을 흔드는지 흔들지 않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평지걸음과 산길 걸음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이렇게 질문을 하면 정답을 말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 정답은 발은 발가락을 자연스럽게 움츠리며 손은 흔들지 않으며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실제 약간만 위험한 산길을 가도 거의 손을 고정한 채로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산길을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다. 자동으로 손을 약간 들고 중심을 잡으며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다.      

평 길을 걷거나 모래사장, 진흙길을 걸을 때도 걸음걸이와 몸의 각도가 제각기 달라진다. 

무의식 신경구조가 손끝과 발끝의 균형을 자동 조절한다. 

모래사장에서 푹푹 들어가는 지점에서는 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한다.

또 갑자기 주먹이 날아올 때 자동으로 몸을 움츠리거나 손을 들어 막는 것도 무의식 신경이 관여한다. 



갑작스러운 동작이나 공격, 예상치 못한 상황 등은 무의식 신경이 더 민감하게 나타난다. 

그럴 때 무의식 신경구조의 반사와 조절, 균형이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무의식 신경구조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체질에 따라 반응의 속도나 힘, 균형, 반사, 반동력 등이 제각기 다르다. 체질에 따라 발이 먼저 반응하기도 하고 손이 먼저 반응하기도 한다.

체질이 약하며 둔한 경우는 한 템포 늦은 반사운동을 하기도 한다. 의식신경이나 무의식 신경이 모두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의식 신경구조의 잠김으로 인한 병을 치료하는 기본은 체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만약에 무의식 신경의 잠김이 심각하면 뇌신경의 잠김을 동시에 풀어야 한다. 

유기체로서의 인체는 완전한 독립이나 분리는 없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가 다 연결되어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체질은 뇌신경구조나 무의식 신경구조보다 상위 개념이라는 점이다. 체질에 따라 무의식 신경구조의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달라지므로 치료는 체질을 중심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체질에 따른 손과 발의 신경과 내장의 관계

수지침은 손바닥만으로 온몸의 신경을 조절하고 치료한다.

반면에 족부지압은 발바닥만으로 온몸의 신경을 조절하고 치료의 효과를 내려고 한다. 

이는 충분히 이치가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다. 

손과 발에 무의식 신경구조의 분포도가 널리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만능이 될 수는 없다. 손은 상체에 부속되어 있고 발은 하체에 부속되어 엄연히 구조와 쓰임이 다르다.

체질의학으로 보면 상체와 하체, 좌측몸과 우측몸, 앞면과 뒷면, 좌측측면과 우측측면이 구분이 되어야 한다.

한쪽 부분으로 전체를 보는 프랙털 원리라고 해도 그 역시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구분을 하는 것이 체질이다.

당연히 체질에 따라 무의식신경을 활성화하고 내장의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손은 심장과 소장, 폐와 대장, 뇌와 두뇌신경구조의 치료에 효과가 좋다. 

반면에 발은 비장과 위장, 간과 담, 방광과 신장의 치료 효과가 좋다. 

이는 경락상으로도 그렇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에 따른 손과 발의 신경을 체크하여야 하며 내장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체질과 무의식 신경의 관계를 면밀하게 진단하여야 한다. 

특정 무의식 신경과 내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때 그것을 치료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체질에 다른 무의식신경과 내장의 균형이 정상화됨으로써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 이번 챕터 30으로 <28 체질의학과 두뇌신경>은 마감을 합니다.

브런치북은 보통 30 챕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상으로 보면 3권에 해당하는 90 챕터까지 쓸 수 있지만 새로운 이론과 내용이라서 잠시 쉬고자 합니다. 

새해엔 <부자체질과 잠재의식의 힘>을 연재할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불안정한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으며 성공적인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체질의학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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