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운세 경영 21화

21. 만성질환은 불운을 만든다.

만성질환을 벗어나는 것이 최고의 행운

by 백승헌

“건강은 기본이지만 질병은 반드시 운세를 약화시킵니다.”

공기는 생존에 필수지만 평소는 그 소중함을 못 느낀다. 하지만 공기가 탁한 도시에 가거나 지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공기가 절대적임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운세의 관계도 그와 동일하다. 건강은 삶의 기본이지만 질병에 걸리면 운세는 반드시 약화된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병에 걸리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며 전반적으로 운세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병명 없는 만성질환으로 30년을 허송세월 보낸 사람의 불운

병명 없는 환자들이 많다. 분명히 몸이 좋지 않은데도 병원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다.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허약체질이라고 생각한다. 전신이 무기력하고 여기저기 증세가 있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다.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 그대로 난치성 병명 없는 질병이 있다. 그러한 질병에 걸리면 대부분은 유명한 병원과 의원을 순례하다가 포기한다.


30년 동안 정상생활을 못 하는 60대 L 씨의 경우가 그랬다.

간절히 치료를 원했지만 그 어느 병원을 가도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 결혼 초기엔 그가 경제활동을 했다. 하지만 30대 초부터 그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다.

“늘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무기력했어요. 조금만 활동하면 맥이 풀리며 어지러워서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는 오랜 절망으로 체념한 듯이 말했다. 무려 30년을 일을 할 수 없었으니, 회한이 엄청났다. 그가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자 그의 아내가 작은 식당을 열어 생활했다. 그는 식당 일을 조금씩 도우며 그 긴 세월을 살았다고 했다. 그는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뜻을 품지 못한 한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제 병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병을 고치기 위해 안 가본 병원이 없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은 다 다녀봤어요. 하지만 속 시원하게 병명을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본 적이 없어요.”

그는 체념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고 있었다. 체질진단을 하고 나서 그에게 말했다.

“만성체증입니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고 체증이라는 지병이 있으신 겁니다.”

그는 놀라는 눈빛을 하고 말했다.

“처음 들어보는 병명입니다. 그런 질병도 있나요?”


당시 졸저 <만성체증이 내 몸을 죽인다.>가 출간되기 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병명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세계 최초로 만성체증이라는 병을 발견하고 그 용어를 사용하여 책을 출간했었다. 그 책 출간 후에야 만성질환이라는 병이 널리 알려졌다. 인터넷에 만성체증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이 도배되다 싶이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 병을 치료하면 제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나요?”

그는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렇습니다. 병명 없는 그 병 때문에 고통받는 분이 참으로 많습니다.”

실제 만성체증은 난치병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과 메커니즘이 많이 다르다. 소화제나 한약을 복용해도 쉽게 완치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체질적 원인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성체증'이라는 진단을 반신반의했다. 그는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그런 병도 있나요? 오랜 세월 타고난 허약체질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병이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만성체증은 특별한 병이기 때문이다. <만성체증이 내 몸을 죽인다.> 그 책 이전엔 병명조차 없었다. 보통의 질환과 달리 '만성체증'의 원인은 체질마다 다르다. 수많은 환자들을 제각각 다른 메커니즘으로 치료해야 한다. 메커니즘 회복을 위한 체질치료를 받아야 낫는다.


질병과 운세의 절대적 관계

건강한 사람이 불운을 겪는 것은 일시적인 과정일 수 있다. 인간은 성공의 기억은 쉽게 잊는다. 하지만 쓰라린 패배나 실패의 기억은 오래가며 학습효과가 뛰어나다. 건강한 사람의 불운은 실패가 아닌 성공의 과정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불운은 일시적이지 않다. 그 병을 치료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 낸다. 모든 운세의 흐름이 질병으로 인해 꺾이고 약화되기 때문이다.

나는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좋은 운세로 승승장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름대로 모두 어려움을 가지고 겨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일 먹어야 하는 약 종류가 3가지 이상이 되면 운세는 기대할 것이 없다. 약을 반찬처럼 먹어야 하는 병은 많다. 당뇨약, 고혈압약, 고지혈증 약, 심장약, 갑상선호르몬제, 신경안정제 등이다. 그런 약들은 에너지흐름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가끔 아주 건강한 체구에 힘이 넘치는 사람의 경우 질병과 운세에 대해서 회의적인 질문을 한다.

“저는 아주 건강한데도 왜 운이 없나요?”

나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런 질문을 한다.

“아픈 데 없다고 해서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건강하시다면 꿈과 목표, 비전은 무엇인가요? 또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루틴을 3가지만 말씀해 보세요.”

두뇌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루틴이 있다. 그러나 아픈 데가 없다고 해도 뚜렷한 루틴이 없다면 두뇌가 건강한 것이 아니다.

“꿈과 목표, 비전은 뚜렷한 것이 없습니다. 루틴은 직장생활 하고 시간 나면 운동도 즐기고 등산도 합니다.”

그런 답변을 할 경우 운세를 과연 만들 수 있을까? 그는 평범한 운세 속에서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것이다.

건강의 수준도 각기 다르고 두뇌활동의 영역도 많이 다른 것이다.


벽돌을 쌓는 사람에게 질문을 했을 때 그 대답에 따라 그 사람의 두뇌활동과 정신건강의 차이가 있다.

첫 번째 사람은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집을 짓기 위한 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대답이 에너지가 넘치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게 할까?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운세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생각 자체가 다르다. 생각은 두뇌의 에너지로서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일수록 좋은 운세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L 씨는 30년 만성질환을 5개월의 체질치료로 완치했다.

“왜 진작 체질치료를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그전에 살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발견하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성체증을 완치한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노릇 못한 것을 지금부터라도 만회할 겁니다.”

그의 아내는 변한 모습을 보고서야 만성질환이 불운의 원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모든 운세의 시작점이자 성장 동력은 몸과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실제 그렇다. 운세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있고 그것을 깨닫기만 한다면 인생은 대역전할 수 있다. 만성지병을 안고 살면서도 나이 탓 혹은 선천적 체질 탓을 하면 그것은 자신에 대한 책임회피이다. 좋은 운세는 자아 성취의 원동력이고 그것을 만들어야 할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하거나 탓할 이유가 없는 순수한 자신만의 책임이 운세인 것이다.

keyword
이전 20화20. 생각의 탄생과 운세의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