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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헌 Nov 04. 2024

16. 베트남어 알파벳 N 발음과 의미

베트남어 쉽게 배우기 16. 한글엔 욕인  ‘년’이 베트남어는 사람이다.

베트남어 알파벳 N은 한국어 ㄴ(니은)이다.

발음은 매우 유사하지만 약간 변형된 단어가 있다. 정확하게 그대로 사용된 것도 있지만 한국어의 욕이 언어로 사용된 것도 있다. 너무나 재밌는 단어이다. ‘년’은 한국어로 여성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다. 그런데 베트남어는 그 년이라는 단어 <nhân 년>가 인간을 의미한다.      

직원을 nhân viên 년 비엔(人員)이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70년대는 기업의 직원이 없던 시대로 보통 직원을 ‘인원’이라고 불렀다. 직원구함을 ‘인원구함' '인원보충’이라고 했다. 한국의 비속어인 ‘년’이 베트남에서는 사람(人)이 된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면 절대 <nhân vật 년 벗(人物)= 인물>을 까먹지 않을 것이다.     


직원의 어깨가 아파서 설득해서 데려 왔어요

Vai của nhân viên bị đau nên mình đã thuyết phục họ đến đây

thuyết phục투엣 푹(說伏)=설복설득하여 수긍시키다

그래요. 어깨는 침치료가 가장 빠릅니다.

Vâng. Chữa trị bằng châm cứu ở vai là nhanh nhất.

Chữa trị쯔어 찌(處置)=처치치료

치료가 천천히 되나요? 빨리 되나요?

Điều trịtừtừ được không? Lên nhanh không ạ?

từ từ 뜨 뜨(徐徐)= 서서히천천히

80%는 한, 두 번의 치료로 완치가 됩니다. 

80% được chữa khỏi hoàn toàn chỉ với một hoặc hai lần điều trị.

hoặc호악()= 혹은     


N으로 시작하는 베트남어 단어

나 <na>: na나(梛) 과일, 망고, nà 나(那) 어찌, 어디, na uy나 위=노르웨이

난 <nan>: nan(難), Tiến thoái lưỡng nan티엔토아이 릉 난(進退兩難= 진퇴양난

남 <nam>: Nam Mỹ남미(南美)= 남미, nam(男), hướng nam 흥 남(向南)=남쪽

납 <nap>: nạp(納), nộp tiền놉 티엔(納付)=납부금, nạp납(鈉)= 쇠붙이, 납

노 <nô>: nỗ lực 노 륵(努力), nô(奴), phẫn nộ펀 노(憤怒)= 분노, nộ(怒)

내 <nai>: nãi(乃), nội(內), nại(奈), nại(耐), nội bộ노이 보(內部)= 내부

녀 <nu>: phụnữ푸 느(婦女)= 부녀자, nữ giới느 저으이(女界)=여성 

농(nong>: nông nghiệp농 응엡(農業)= 농업, nông thôn농 톤(農村)=농촌     

뇌 <nôi>: đại não다이 나오(大腦)= 대뇌,  trung não 쭝 나오(中腦)= 중뇌


니 <ni>: nhi니(兒)= 아동, bệnh viện nhi đồng 병비엔니동(兒童病院)=아동병원 

낙 <nhac>: nặc(諾), âm nhạc엄 냑(音樂)= 음악, nhạc khí 냑 끼(樂器)= 악기

난 <noan>: noãn(暖), noãn노안(卵)= 계란, noãn bào노안 바오(卵胞) 난세포

년 <nien>: niên(年), nhân khẩu 년 꺼우(人口)= 인구, nhân sâm 년 섬(人蔘) 

념 <niem>: khái niệm카이 니엠(槪念)= 개념, quan niệm콴 니엠(觀念)= 관념

녑(nhap> thu nhập투 녑(收入)=수입, lễ nhập học레 녑 혹(禮學式)= 입학식

능 <nưng> năng lực낭 륵(能力)= 능력, khả năng카 낭(可能)= 가능성     


베트남어 중에서 한문의 발음이 한국과 전혀 다른 것도 있다.

N에서도 <nha냐(家)= 집, 가정> 등의 경우다. 베트남어에서 집가는 <gia지아(家)= 집>이다. 가정(家庭)을 <gia đình지아 딩>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전에서 찾아보면 집이라고 치면 <nha냐>가 나오고 많이 사용된다. 한자어에서 출발한 것 같지만 전혀 집가(家)와 다른 느낌의 언어다. 가끔 그런 단어들이 있지만 순수한 베트남어 혹은 방언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한국에서도 제주도의 방언이 한자나 표준 서울말과 전혀 논리적 개연성이 없는 것과 같다.      


도르멍 도르멍 옵서= 뛰면서 오세요  

놀멍 놀멍 봅서= 천천히 보세요

감수광= 가십니까? 

    

감수광은 가수 혜은이 님의 노래 감수광으로 유명한 말이다.

이런 제주도 방언에 비하면 오히려 베트남어가 쉽다. 제주도 방언을 글로 보는 것도 어렵지만 실제 들으면 더 어렵다. 이런 비교를 생각하면 베트남어는 정말 쉬운 언어다. 외국어이면서도 조금만 신경 써서 단어를 알게 되면 저절로 들리고 아주 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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