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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정신질환의 해독과 약초치료

한의학의 진정한 힘 37. 자연 속의 약초와 약재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by 백승헌

약산거사는 오래된 처방집을 뒤적이며 말했다.

“여기 있는 이 처방의 창출이나 선퇴, 백부자, 마치현 등을 보게. 이런 약재들은 피부에 좋은 것이야. 하지만 수은중독과 공해독을 해독하는 청미래덩굴이 꼭 필요한 거야.”

“그러시면 좋은 처방은 반드시 특효약재가 가미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요?”

“회사의 엘리트 인재나 약초는 마찬가지일세. 평범한 직원들로 큰 발전을 할 수는 없다네. 특별한 엘리트 인재 한 명이 백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하지 않는가. 약재도 특별히 약성이 뛰어난 약재 하나가 병치료의 핵심이라네.”


그는 약초 가미하는 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피부에 잘 듣는 치자, 미나리, 털머위, 삼백초 이런 것들도 좋아. 하지만 결정타를 못 만들면 뿌리치료가 안 된다는 뜻이야.”

그는 특효약재 몇 개를 내놓으며 말했다.

“여기 건선처방과 여기 약재로 건선환자를 치료해 보게. 아무리 힘든 건선환자도 3개월 이내로 나을 것일세. 나는 여기 약초로 수많은 건선환자를 치료했다네.”


찬홍과 유경은 그 설명을 듣고 깊이 감탄했다.

그 후 한의원으로 돌아와서 건선환자를 치료했다. 약산거사의 처방과 약재는 신효했다.

극심한 건선환자도 그 약을 복용하면 씻은 듯이 나았다.

찬홍은 그것을 보며 말했다.

“한의학의 진정한 힘은 자연 속에 있는 약초와 약재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역시 위대한 의사는 자연이야. 나의 병이 치료된 원리를 깨달았어.”

유경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맞아요. 약초의 힘은 대단해요. 약초 그 자체가 신인 것 같아요. 약초의 신은 하나의 약초가 지닌 약성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맥산 한의원은 더 크고 넓게 확장이 되었다.

의료진도 대폭으로 보강되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위한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주변의 수려한 산수와 맑은 물과 공기 등이 치료제였다.

처음 난치병 치료와 소화기질환으로 알려졌다. 그 후 차츰 영역이 넓어졌다. 어느 순간 피부과 환자들이 넘쳐났다. 그다음은 정신질환까지 이어졌다.

각종 스트레스와 원인불명의 독소가 원인이었다. 처음 정신질환의 영역은 해독약차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효과가 나기 시작했다.


두통과 우울증, 신경쇠약증, 전신분열증 환자들이 찾아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약초치료를 통해 그들은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환자의 보호자들이 의외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정신과 약을 오랫동안 복용했는데도 왜 이렇게 빨리 치료가 되나요?”

처음에 유경과 찬홍은 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원인은 의외로 간단했다. 대부분의 정신적 질환은 소화기의 문제였다. 특히 장의 기능저하가 정신과 연결되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쉽게 치료가 되었다. 맥산한의원 주변의 펜션에 머물며 해독약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해독이 되었다. 신비한 약초의 세계는 끝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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