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체증이 심신병인 이유 4. 자율심경 시스템과 경락의 문제를 야기한다.
체하는 증세가 여러 번 반복되면 심각한 적신호이다.
급체가 반복되면 잠복체증이 되고 그 후에 서서히 만성체증이 되며 합병증이 생긴다. 처음의 단순 급체가 심각한 병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체증이 뭐라고? 하는 정도로 인식한다. 심각하다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인체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급체가 반복된다는 것이 음식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급체라는 몸의 상태가 마음에 영향을 미치거나 신경의 감정이 몸에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소화불량과 체증이라는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그렇게 차이가 난다. 체증은 잠복체증의 과정을 통해 자율신경 시스템과 경락까지 이상상태를 만드는 난치병이 되는 것이다.
신경의 감정이 몸에 미치는 영향
너무 신경질이 나서 소화가 안 되고 체했던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
또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억울해서 체했던 경험도 당연히 나타난다. 급체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이라는 감정의 문제가 시발점이 된 경우가 많다.
‘기가 막힌 일을’ 겪으면 갑자기 가슴이 막히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감정이 곧바로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일이다.
그로 인해 체증과 소화불량, 두통,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된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심인성 통증이나 심리통증, 신체화통증 등의 의학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신체화통증 등은 만성체증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여러 증세는 만성체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세들이다.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어깨와 목이 굳고 소화가 안 되는 것도 같은 증세이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체증이 무서운 증세가 시작된다.
몸과 마음이 연결된 것은 자율신경 시스템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증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보면 안 된다. 신경의 감정으로 몸의 자율신경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증세인 것이다.
체증으로 인한 자율신경 시스템의 파괴와 경락의 질병
자율신경 시스템은 인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작용을 한다.
모든 생체활동을 주관하며 호흡과 순환, 대사, 체온, 소화, 분비, 생식 등을 담당한다.
그것은 두 개의 신경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신경을 긴장시키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교감신경계이다. 투쟁이나 경쟁, 갈등 등의 스포츠나 스릴러 영화등이 교감신경의 활동이다.
두 번째는 긴장을 이완시키며 생체활동을 강화하는 부교감신경이다. 휴식이나 여행, 애정물 영화, 소화와 성생활 등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다. 그런데 체증에 걸리면 이 자율신경이 파괴된다.
당연히 심각한 증세를 유발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율신경 시스템이 무너지면 인체의 경락질병이 걸린다.
대표적인 경락병은 비위를 담당하는 족태음비경이나 족양명위경이다. 이들 경락이 막히면 소화가 안 되며 소화제를 먹어도 치료가 안된다. 또 그로 인해 수소음심경이 막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생긴다. 족궐음간경이 막히면 화를 잘 내고 피로감을 호소한다. 수태음폐경의 경락도 문제가 되면 호흡장애와 기력저하가 나타난다. 이들 경락병은 하나의 경맥이 막히면 연쇄적으로 '기가 막히는' 병리적 작용이 있다. 이는 심각한 경락병을 유발하여 난치성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만성체증 심신병이며 고통스러운 증세인 이유
몸과 마음이 연동되어 고통스러운 증세를 심신병이라 한다.
인간의 대표적인 심신병은 만성체증이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급체가 반복되어 만성체증이 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 되며 정신적으로 우울, 분노, 불안, 공포, 공황장애 등이 나타난다.
몸으로는 소화장애, 호흡장애, 생리통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 정신적 장애인 우울증과 불안증 등도 수반된다. 만성체증이 심신병인 이유는 이렇듯 심각한 자율심경 시스템과 경락의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성체증은 몸과 마음을 죽이는 병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